[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우리나라 국민 55.9%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련 발언이 “장애인 비하의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미디어토마토 제공)
(사진=미디어토마토 제공)

7일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6일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고, 이 대표의 전장연 관련 발언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답한 이는 55.9%, “다수를 위한 옳은 주장”이라고 답한 이는 35.4%였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60% 이상이 이 대표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30대에서 57.7%로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20대에서는 ‘옳은 주장’이라는 응답이 42.3%로 유일하게 40%를 넘었다. 20대에서 ‘잘못된 주장’이라는 의견은 48.7%였다.

이 밖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46.9%가 ‘출마하면 안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3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였다.

윤석열 당선인이 새로운 정부의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 48.4%가 ‘바람직한 인사’로 평가했다.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로 평가한 이들은 29.2%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2.4%였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는 ‘정책’을 보고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7.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인물(24.6%)’, ‘소속 정당(24.2%)’, ‘능력(12.2%)’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RDD로 조사되었고, 응답률5.0%에 신뢰도 95% 오차범위+-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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