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PF 위기, 미분양 사태 등 국내 부동산 시장 한파에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기할 만한 것은 사우디와 UAE 등 중동지역 릴레이 수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 순위에서 역대 최초 1위에 올랐다는 점이다.해외수주, 토목 줄고 산업설비 늘고...‘알짜’ 선별수주 경향 1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333억 1390만 달러(한화 44조 4400억 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7.5%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 국내 건설·부동산 분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기조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한파와 건설사 폐업,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 도미노 같은 붕괴가 이어졌다. 주택시장 불황으로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노른자위 정비사업 수주도 나서지 않으면서 내년 국내 건설·부동산 분야 전망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져온 글로벌 긴축, 부동산 시장 강타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려 21개월째 강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은 해외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SK에코플랜트와 아이에스동서는 친환경사업 비율을 늘리고 있다. 최근 주택사업 침체와 ESG경영 흐름을 맞아 뉴스포스트가 국내 건설사들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짚어본다. 3高 한파 지속하는데 서울은 ‘신고가’ 나오기도...‘불확실성 커진 주택사업’국내 건설업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퍼진 주택사업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촉발된 경기침체가 부동산으로 번지며 부산과 대구, 대전 등 지방을 시작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국내 5대 건설사들의 대손충당금이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의 대손충당금을 줄이는 재무 계획이 안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손충당금이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미수금에 대한 공제성 회계 항목이기 때문이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기준 공사미수금 2조 6494억 6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이번 주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해외수주 ‘잭팟’을 알린 바 있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과 함께 대우건설이 호실적을 거두고, GS건설과 DL이앤씨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사우디·폴란드 등 해외수주 발판으로 도약지난 21일 현대건설은 상반기 누적 경영실적 매출 13조 1944억 원, 영업이익 3971억 원, 당기순이익 36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간시공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현장의 모든 영상을 기록하자고 제안한 요청에 도급상위 건설사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 오 시장과 건설사들의 노력이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 붕괴사고 등으로 야기된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세훈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을 찾아 “민간건축물 공사현장의 부실공사는 서울시의 공공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만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의 발언 이후 서울시는 도급상위 30개 건설사에
최근 서울시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압구정 2~5구역을 1만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신속통합기획안 구상을 밝혔다. 신통기획이 확정되면 2~5구역 조합들은 내년 시공사를 선정한 뒤 2025년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31년에 입주한다는 목표다. 뉴스포스트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중심으로 시공사별 수주 유불리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사는 물론 대한민국 재계 지배구조 성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김우중 대우그룹 초대회장이 주창한 ‘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이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총 3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푸르지오 외관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한 이후 2년 만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상이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는 전 세계 57개국 1만 1000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총 3632억 원 규모의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현대건설, GS건설과 함께 수주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다.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 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이뤄져 있다.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루어진 이번 입찰에서 대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이 TKG휴켐스가 발주한 희질산과 모노니트로벤젠 생산 공장 신설 공사를 수주하고 지난 1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NA) 4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MNB) 3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개 공장의 설계와 구매, 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계약으로, 계약 금액은 1624억 원이다. 1단계 사업 준공일은 오는 2023년 7월 31일이다.발주처인 TKG휴켐스 측은 “비단 금액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은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한 이라크 교통부 장관과 항만공사 사장, 해군참모장 등을 접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백정완 사장은 이라크 교통부 장관 등에 현재 수행하고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알포 항만 공사의 수행 현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완공을 약속했다.면담에서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우건설이 시공뿐만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수행하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이 16일 본사가 위치한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안전을 강조했다.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CSO 제도를 도입해 안전 보건 관련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편성과 인사 운영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갖고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빠른 피해 복구와 주민 분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함께 뜻을 모아 마련했다. 대우건설 임직원 성금은 ‘동전모아사랑실천’ 기부금을 사용했다. ‘임직원 동전모아사랑실천’은 매달 임직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건설이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역에 위치한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판매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8일 밝혔다.탄소배출권 탄소배출권(CERs)은 일정 기간 이산화탄소와 메테인 등 6대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이산화탄소(CO₂) △메테인(CH₄) △아산화질소(N₂O) △과불화탄소(PFCs) △수소불화탄소(HFC) △육불화황(SF6)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에서 매년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기업에게 탄소배출권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의 인수조건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대우건설 노조가 제기한 ‘깜깜이 조건’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대우건설의 원만한 인수합병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흥그룹-대우건설 인수협상, 노조의 인수단 사무실 점거 사태까지지난 13일 대우건설 노조 등에 따르면,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조의 인수조건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 대우건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중흥그룹 인수단과의 협상이 파행으로 종결됐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중흥그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자사 발주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해 담합한 건설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천연가스 주배관 및 건설공사’ 입찰에서 가격 담합 행위에 가담한 건설사 19곳에 대해 배상금 총 1160억 원을 가스공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피소 업체는 △금호건설 △DL이앤씨 △대보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보종합건설 △삼성물산 △신한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한화건설 △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빅3’ 건설그룹과 재계 순위 21위로 올라서게 됐다.중흥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중흥그룹은 지난 8월 주식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수계약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정위의 심사가 마무리되고, 대금 납부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와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소속 기업이 참여해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한수원은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사업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안보평가 답변서 검토를 마무리하고 11월 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수원이 체코의 국익과 안보 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 공급사임을 증명한다는 구상이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중흥건설 관계자가 28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대우건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해당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최종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할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인수 의사를 전달하지는 않은 상태”라면서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가치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업계는 매각 대상 대우건설 지분 가치를 2조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지난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중동 국부펀드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제9조의2에 따라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인된 사업장 1,420개소의 명단을 31일 공표했다.공표 사업장 수는 총 1,420개소로 지난해 1,400개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포스코, 한국철도공사 등 20개소다.올해에 처음으로 케이엠에스, 포트엘, 한일 등 산재은폐 사업장 7개소가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업재해 발생 미보고 사업장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