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GS건설이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악재를 딛고 다시 주택 수요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브랜드가치 제고를 기반으로 분양 시장에서 훈풍을 이어가는 GS건설과 ‘자이단지’에 대해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중심으로 3기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자이(Xi) 브랜드 가치 상승...GS건설 분양 훈풍 이어간다지난달 31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지난해 이슈에도 불구하고 GS건설의 아파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는 삼풍백화점 참사 28주기가 되는 해다. 삼풍참사는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참사로, 우리 현대사에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다. 기자가 삼풍참사 취재 도중 만난 생존자와 유가족들은 오늘날에도 오롯이 그날의 비극을 받아내고 있었다. 반면 우리는 삼풍참사를 기억에서 지운지 오래다. 삼풍참사 생존자와 유가족들이 매년 6월 29일이면 서초구 양재시민의숲의 삼풍참사위령탑을 찾아 헌화하는 것을 아는 시민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1995년 6월 29일 삼풍참사로 502명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 중인 아파트 10만 1998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대한민국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주택과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는 발표와 함께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 8000여 호의 자산을 공개한 데 이은 2차 공개다.이 같은 결정은 공사의 주인인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세계적인 추세가 된 공공자료(데이터)의 공개 움직임에 발맞춰, SH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인 공사 자산을 시민 누구나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1960년대와 70년대 서울 개발과정의 여러 일화를 기록한 ‘손정목’은 당시 공무원들이 “전시효과”를 중요하게 여겼다고 회고한다. 지금과 달리 선출직이 아니라 임명직이었던 당시 서울시장들에 대해 “오직 임명권자 한 분에의 충성에 치중했고 그 한 분을 향한 전시효과와 공적 쌓기에 더 관심을 두었다”고 밝힌다. 특히, 1968년경 서대문구 현저동 금화아파트를 산 중턱에 건설하는 것에 비판이 일자 당시 김현옥 서울시장이 “높은 곳에 지어야 청와대에서 잘 보일 것이 아냐”라며 강행한 일화를 그 예로 들었다.결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대책을 내놓고 대주주로서 책무는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정 회장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관 건설현장의 안전시설과 근로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는 등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선제 대응에 나섰다.SH공사는 김헌동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고덕강일지구, 위례지구, 마곡지구 등 택지조성공사 현장과 세운4구역 등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으며, 예산 투자 확대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대규모 택지지구인 군산신역세권에서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을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은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신역세권 D-2블록에 위치하며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1㎡ 66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 404가구 △95㎡ 34가구 △101㎡ 222가구 등이다.군산신역세권 택지지구는 108만 1,821㎡ 규모에 공동주택과 공원, 상업, 교육 등의 시설이 고루 갖춰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완성 이후 공동주택 66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시가 1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김헌동 신임 사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20여 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를 과업으로 삼아 현장에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 전문가다.김헌동 신임 사장은 지난 1981년 쌍용건설에 입사해 건설업에 몸을 담았다. 이후 1999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책사업감시단장을 시작으로, 2004년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20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건설의 아파트 조경 작품 7개가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 우수디자인상품(GD)’에서 총 7개의 조경 작품으로 동시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조경 디자인 상품은 관련 분야 최고 순위에 해당하는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외 '‘디에이치 라클라스’ 단지 조경과 ‘디에이치 포레센트’ 정원 등 총 7개 작품이 우수디자인상품에 선정됐다.특히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조경은 세계적인 예술작가들과의 협업한 노력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매매, 임대차할 것 없이 거래 자체가 사실상 절벽인 상황에서 중개 수수료까지 인하되니까 상실감에 처해 있는 상황이죠”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부동산 중개 보수 상한을 최대 절반 가까이 낮춘 보수 기준이 적용되면서 중개업계가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날 부동산 중개 보수 상한을 낮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개정안) 공포와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부동산 중개 보수 개선안의 후속 조치로, 중개업자에게 가는 수수료가 최대 절반까지 줄어드는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기자가 어릴 때 살던 아파트는 한때 피아노 교습소였다. 1970년대 후반 강남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던 무렵이었다. 이웃집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던 누나는 아예 집에다 교습소를 차렸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 아직 피아노 학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빠 복덕방 해요.” “아냐, 부동산소개 사무소 하시잖아.”누나가 새로 등록한 자매에게 부모님이 뭐하시는지 물어본 모양이었다. 동생의 대답에 언니가 야무지게 바로잡은 장면이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았다. 왜 인상에 남았냐 하면 1970년대만 해도 집 거래는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아파트를 한번 떠 올려보자. 어떤 이미지가 떠 오르는가. 녹지로 둘러싸인 단지 안에 높이 솟은 아파트 건물들. 단지 외곽에는 편의점과 식당, 병원과 피트니스 센터 등 아파트 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이 가득한 상가들. 이런 모습들이 떠 올려지지 않는가.단지형 아파트와 거리형 아파트우리나라 아파트 대부분은 단지 안에 있다. 1970년대 중반 강남 일대, 그리고 이촌동과 잠실 등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이 그 시초였다. 재개발이나 신도시 개발은 단지형 아파트 건축을 추구한다.아파트 단지는 주변과 구분하고 외부인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연진(33) 씨는 재택근무를 시작한 올해 초부터 ‘층간 담배 냄새’에 골치가 아프다. 화장실과 베란다를 타고 들어오는 냄새가 아이의 방까지 퍼져 관리사무소에 알렸지만 “화장실의 경우 몇 층에서 핀 것인지 찾기 어렵다”, “할 수 있는 것은 안내방송과 공고문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주기적으로 안내 방송을 하고 게시판에 실내 흡연 자제 요청 글도 붙여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이 씨는 “담배 냄새가 들어올 때 베란다에서 ‘피우지 마세요’라고 소리를 쳐도 묵묵부답이고,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 얼마 전 분당에 정착한 지인이 있다. 그는 분당이 처음 개발된 즈음에도 몇 년간 분당에서 살았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분당은 강남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라는 지위는 변하지 않았다. 다만 재건축을 요구하거나 엘리베이터 등 시설 공사 안내 플래카드가 붙은 아파트 단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건물이 낡은 것보다 아파트 단지와 길가의 나무들이 높이 자란 걸 보니 그 세월을 느끼게 됩니다.”오랜만에 분당으로 온 지인은 세월의 흐름을 훌쩍 자란 나무의 키에서 느꼈다. 분당에서 계속 살아온 사람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추석이다. 많은 이가 고향과 집을 오가느라 바쁜 계절이 왔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기자는 부모님의 고향을 내 고향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두 분 모두 돌아가신 후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부모님을 모신 봉안당 외에는 아무 연고가 없기 때문이다. 고향으로 여기기에는 뭔가 허전함이 느껴졌다.50대를 넘어가니 명절이면 고향에 대한 상념에 빠지곤 하는데 추석이 다가오니 여러 단상이 떠오른다.1.지난 9월 초 부모님을 모신 문중 봉안당을 다녀왔다. 경상북도 상주의 한적한 낙동강 가에 자리한 봉안당에는 아
[뉴스포스트= 강대호 기자]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인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한국에서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이었다. 똑같은 모습의 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 그 주변으로는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모습, 그처럼 밀도 높은 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이방인인 그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다고 한다.그런데 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아파트’라는 단어였다고. 처음에 그는 아파트를 다분히 한국스러운 주거 공간을 뜻하는 한국어로 생각했고, 원래 단어인 ‘아파트먼트(Apa
모든 인류가 대응력을 갖추지 못한 채 처음 마주한 재난(災難). 전례 없는 재난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할수록 더 잔인하게 다가왔다. 개인의 노력이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제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 삶 전반의 균형이 깨진 채 고립돼 잊혀가는 사람들. 는 팬데믹 속 사회적 약자가 돼버린 그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백신 휴가요? 여름휴가도 없는데 백신 휴가가 있을까요?”지난 20일 뉴스포스트가 만난 경비원 이득규(가명) 씨는 두 달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청년 주거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짚어보는 가 지난 6일 오후 2시 뉴스포스트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뉴스포스트 주최로 열리고 강응선 뉴스포스트 논설고문이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김종식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참여 패널들은 ‘청년을 위한 주거문제,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옥산지구1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을 분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지는 1호선이 연장되는 연천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은 지하 1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59㎡A 43가구 △59㎡B 39가구 △74㎡A 86가구 △74㎡B 37가구 △84㎡A 206가구 △84㎡B 88가구 등이다.연천군은 아파트 공급 가뭄에 시달리던 지역이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아파트값이 평당 90%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의 조사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경 서울아파트값은 평당 2,061만 원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1년 5월 현재 서울아파트값은 1,910만 원이 올라 3,971만 원이 됐다. 평당 93% 이상 오른 것이다. 30평형 아파트로 환산하면 6억 2,000만 원 아파트가 5억 7,000만 원이 올라 11억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