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그야말로 ‘살인적인 폭염’이다. 낮에는 불볕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은 하루종일 더위에 시달리며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부채, 선풍기로 땀을 식히지만 역부족이다. 너도나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상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 더위를 식힌다.그러나 가정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에어컨 버튼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려고 산 에어컨이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하는 ‘주범’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사용할 때마다 전력량을 확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김상조 위원장 취임 후 재벌 개혁을 외쳐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취업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공정위 퇴직자들이 대거 대기업과 로펌 등에 재취업, 공정위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공정위 퇴직자가 재입사한 대기업에 대해선 검찰 압수수색까지 이뤄졌다. 지난 10일 검찰은 공정위 퇴직자의 취업특혜 수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유한킴벌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유한킴벌리에 재취업한 공정위 퇴직자는 없지만, 2015년 하반기에 공정위 퇴직자들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수천만원에 이르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500일이 지났다. 참사 발생 후 4년간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촛불 민심으로 무너지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다. 바다에 있던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왔고, 3년간 미수습자였던 9명 중 4명의 유해는 유족의 곁으로 돌아왔다.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구가 일부 해결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다소 떨어진 듯 보였다.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달 제9차 전국동시지방선거 운동기간 동안 경기도 안산에서는 후보자들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당 수습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당장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됐지만 채 하루도 안 돼 중진의원들이 나서서 준비위 해체를 요구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도화선은 ‘비박계’인 모 의원의 메모에서 시작됐다. 이 메모에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적으로 본다. 목을 친다’ 등 살벌한 내용이 담겼다. 메모를 적은 의원은 ‘친박계가 비박계 의원들을 치려는 게 아니냐는 염려를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친박계 의원들은 ‘비박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국가나, 조직이나, 개인이나 모두의 최대 관심사는 ‘행복’이다. 어느 누가, 어느 시대가 행복을 마다했겠냐마는 유난히 지금 그 행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그 행복의 기준이 반드시 경제적인 측면만은 아니라는 것이다.계량화된 경제 수치의 행복이 아니라 계량할 수 없는 마음의 행복이다. 무언가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 거기에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 달리 표현하면 지금 추구하는 목표가 ‘사회적 출세’보다 ‘개인적 행복’이다.점점 사람들은 화려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2018년 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외교패션과 인민기와 성조기의 어울리는 컬러하모니는 새로운 컬러패턴을 보여주는 것처럼 매우 잘 어울렸다.온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위원장과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스타일 역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정은위원장의 블랙의 인민복 차림은 북한 체재의 정체성을 보여주었고 미국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네이비슈트에 레드컬러 넥타이 착용은 상대를 압도하겠다는 파워이미지 전략을 연출했다.김정은위원장의 인민복은 사회주의국가 지도자의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정안은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 25% 초과분과 식비‧교통비 등의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것이 골자다. 올해 최저임금인 월 157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매월 상여금이 39만3000여원이 넘거나 복리후생 수당이 11만원이 넘으면 그 초과분이 최저임금에 포함된다.정부는 이번 개정안으로 연 소득 2500만원 이하의 저임금 근로자들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영향을 받지 않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퍼스널컬러 사계절컬러 안에는 중간색(Medium of Color)이 존재한다. 사계절 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가지 계절컬러로 찬 색과 따뜻한 색으로 구분되며, 사계절컬러를 퍼스널컬러에서는 분석하게 되며 계절마다 중간계절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컬러가 있다.사계절컬러의 기본 베이스컬러는 1차색, 2차색, 3차색, 4차색으로 구분되어 12달로 나눈다. 모든 계절에 있어서 1차색은 채도가 높고 선명한 색과 원색이 포함된다. 2차색은 흰빛이 들어간 파스텔 톤의 색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색이며,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외교무대에서 문화외교, 정치외교 못지않게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 바로 패션이다. '패션 외교'라 할 만큼 공식석상에서의 패션과 퍼스널컬러는 한 국가의 이미지를 나타낸다.국가 지도자 옆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부인은 패션으로 상대국에 대한 예의와 자국의 퍼스널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또한 각 남과 북 영부인의 패션과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북한은 그동안 정치에 있어 영부인은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역할로 공개석상에서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특히 그동안 남북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매년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380여 만대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대약 30조원 시장에 육박한다. 신차 규모가 약 180만대라고 생각하면 두 배가 넘는 매머드 시장이다. 일반적으로 선진 시장에서 신차 규모가 넘으면 선진 규모라고 판단하면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는 국토교통부에서 모든 소유권이 이전되는 거래횟수를 합한 수치여서 실질적인 소비자에게로의 매매규모는 약 250~27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이 정도도 대단한 규모이며, 그 만큼 소비자가 찾는 중고차 시장이 되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해태제과는 지난 27일 오예스, 맛동산, 웨하스, 오사쯔, 미니자유시간 등 매출효자 상품들에 대한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한다고 밝힌 것으로, 오예스 딸기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이 기존 4800원에서 6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해태제과는 원가 압박과 영업이익 만회를 이유로 6~7년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입장이지만 몇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다.우선 인상안 발표 시기의 문제다. 해태제과는 전국민의 관심이 모아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기 바로 직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 = 이인권] ‘전문성’과 ‘독창성’이라는 말은 서로 비슷한 개념일 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보면 전혀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우리속담에 견줘보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전문성이라 할 수 있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것은 독창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 있다 해서 반드시 독창성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독창성이 있다고 해서 전문성이 갖춰진다고 할 수도 없다. 바람직한 것은 전문성과 독창성이 조화를 이뤄 함께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20세기 최고의 입체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퍼스널컬러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색을 찾아 자신의 피부 바탕색과 같은 톤의 색으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으로 자신의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시켜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내는 것이다.같은 핑크색이라도 어울리는 색이 있고 어울리지 않는 색이 있다. 그것은 동일해 보이는 핑크색이라 할지라도 푸른빛과 흰 빛이 감도는 차가운 계열에 속하는 핑크색과 노란색과 주황빛이 감도는 따뜻한 계열에 속하는 핑크색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울리지 않는 색을 접했을 때에는 단점이 더욱 드러나는 결과를 낳게 된다.이는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최근 자동차 관련 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미FTA 재협상 중 자동차 분야의 양보와 한국GM 사태와 금호타이어 문제는 물론이고 미국 테슬라 전기차의 화재사고,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도 한 몫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현대모비스와 현대 글로비스간의 분할통합 문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 만큼 국내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자동차의 위상이 크다는 반증이고 관심도도 높다는 뜻이라 판단된다.그러나 자동차의 한 분야임에도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것이 바로 이륜차이다. 국내 이륜차는 문화나 산업 모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민경] 봄 향기를 느끼게 만드는 울트라바이올렛컬러는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주는 트렌드컬러로 뜨고 있다.바이올렛컬러는 블루컬러와 레드컬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컬러로 품위, 우아함, 고상함, 신비로움 ,자존심을 나타낸다. 바이올렛 컬러는 감성의 컬러로 예민하면서도 열정을 지니고 있어 표현력이 강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또한 이상과 현실을 일치시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자신을 드러내거나 인정받고 싶을 때 사용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성향을 띄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인 컬러로 인디고블루컬러와 함께 사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2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침실’에 머물러 있었다. 숨을 헐떡이며 달려온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이 “국가안보실장이 급한 통화를 원합니다”고 다급한 전언을 전했을 때도 박 전 대통령은 태평히 “그래요?”라고 말한 뒤 침실로 다시 들어갔다고 한다.10시 22분, 박 전 대통령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 전화를 걸어 원론적인 내용의 구조 지시를 내렸고 8분 뒤 전 해양경찰청장에 전화를 걸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후 세월호가 완전히 바닷속에 잠기던 그 순간에도 박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자신부터 믿지 않으면서 타인을 믿는다는 것은 위선이다. 믿음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자기충족적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이나 피그말리온 효과나 플라세보 효과는 단순히 심리학적 효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바로 긍정적인 말과 태도와 신념을 가지면 긍정적인 자아가 강화되는 것을 입증한다. 그렇기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모든 시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강한 믿음을 가졌는가? 그렇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 상태와 그때의 느낌을 상상해보라. 그 기쁨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가 현실이 되었다. 아직은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국GM 자체가 다시 회생하는 일은 정부와의 협의에 의하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나 군산공장은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군산공장은 이미 수년간 물량을 점차 줄이면서 신차종은 물론 기존 물량도 계속 줄여서 최근 20% 정도의 물량만을 생산하다가 이제는 아예 정지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GM의 발표로 군산은 초상집 분위기라 할 수 있다. 물론 한국GM에 대한 정부의 유상증자 등이 설사 진행되어도 군산공장 폐쇄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LPG 자동차의 장점은 친환경성을 강조하면서 낮은 연료 가격으로 운행에 부담이 없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따라서 대중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높고 생계형까지도 가장 부담 없는 차종으로 인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운행대수로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개선되면서 약점 중의 하나인 연비나 출력 측면에서도 많은 진보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특히 가솔린차와 같이 LPG 직접 분사방식이 개발되면서 가솔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출력과 토크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인간만이 누리고 있는 말의 힘, 한 치의 혀가 뇌까리는 말이 속담처럼 천 냥의 빚을 갚기도 하고,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말은 어느 때는 사람에게 활기와 용기, 힘, 기쁨, 소망, 행복을 주는 생명의 씨로 심어진다. 그런가 하면 어느 때는 절망과 우울, 슬픔, 고독, 포기, 좌절 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마음 밭에 어떤 씨를 뿌리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말의 힘에 대해 유대인의 신비주의자였던 아브라함 쿠크는 “말 한 마디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퓰러는 “가장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