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1대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여야가 ‘설 밥상민심’ 쟁탈전에 나섰다. 온 일가친척이 모이는 설날 밥상은 정치권의 화두가 쏟아지는 민심의 용광로가 되기 마련이다. 여야는 국회의원 선거까지 약 80여일을 앞두고 공천부터 인재영입, 대표공약 등 총선 레이스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략으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약점으로 ‘경제적 성과’가 빈번하게 지적된 만큼, 이번 총선을 통해 실력 있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강조하려는 분위기다. 내놓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안 표결에 이변은 없었다. 지난 1996년 처음 도입 주장이 나왔던 공수처는 23년만인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공수처 단일안을 가결했다. 당초 공수처안은 4+1협의체 내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의결정족수인 148표를 훌쩍 뛰어넘은 160표로 통과됐다. 한국당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 의원은 177명, 반대 14명, 기권 3명이었다. 권은희
오판이었다. 1987년 봄의 4·13호헌조치는 무지로 인한 무모한 결단이었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제5공화국 헌법의 수호자는 그해 시월 새 헌법을 공포해야 했다. 1987년 공포된 헌법은 제32조 1항에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최저임금제 시행’을 명문화했다. 근로자의 고용 증진과 적정임금 보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것이다.범인은 정치일까, 경제일까, 사회문화적 계층에 따른 관점의 차이일까. 87년 시대정신이었던 최저임금제가 지금은 동네북이 됐다. 보수와 진보, 사용자와 근로자, 중장년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겠다던 ‘국민연금’이 골칫덩이 신세다. 고갈될까 불안하고, 관리가 잘 될지 의심되고, 보험료율이 인상될까 걱정되고.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곳곳에서 훼방꾼이 나타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기금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며 세대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 기획에서는 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들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듣고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을 5회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민연금 개혁은 꼭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이야기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겠다던 ‘국민연금’이 골칫덩이 신세다. 고갈될까 불안하고, 관리가 잘 될지 의심되고, 보험료율이 인상될까 걱정되고.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곳곳에서 훼방꾼이 나타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기금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며 세대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 기획에서는 국민연금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들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듣고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을 5회에 걸쳐 모색해본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해리, 김혜선 기자] 국민연금은 세대 간 연대(連帶)를 기반으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회의장 직속 국회혁신자문위원회가 일명 ‘식물국회’를 근절하기 위해 매달 1일 임시국회를 여는 내용의 권고안을 문희상 국회의장에 제출했다. 이 밖에 혁신자문위는 권고안에 연말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쪽지예산’을 근절하고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 개선 방안 등을 담았다.혁신위가 지난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8차에 걸쳐 내놓은 권고사항은 ▲상시국회 운영체제 마련을 위한 매월 임시회 집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쪽지예산 근절방안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 내 공간의 효율적 사용 ▲국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와대가 최근 기강해이 논란이 불거진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특감반)’의 명칭을 ‘감찰반’으로 변경하고 검·경이 아닌 다양한 기관 출신 인사를 대거 유입시키는 등 강도 높은 쇄신안을 발표했다.1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민정수석 이하 민정수석실 구성원 모두는 일부 특감반원의 비위행위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깊이 자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더욱 엄정한 자세로 향후 청와대 안팎 공직사회의 비위근절과 기강확립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권위적인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세계 식품 시장의 규모는 IT와 자동차 시장을 합한 것보다 큰 6.3조 달러에 달한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투자를 검토해 볼 시기다”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IMI조찬경연’에서 사회와 기업들의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이제 농업이 미래다!’ 주제로 강연한 김 회장은 “듀폰, 바이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은 현재 농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
◇상임이사▲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김종길 ▲사업본부장 전성원 ▲건전화추진본부장 윤재력◇본부장▲부산경남지역본부장 정형석 ▲제주지역본부장 윤각현◇실·처장▲감사실장 송철희 ▲경영전략실장 박계화 ▲홍보실장 이은도 ▲경영관리처장 탁성현 ▲총무인사처장 장동호 ▲비상계획관 정찬권 ▲말산업교육개발처장 박한용 ▲승마지원단장 강현수 ▲말등록원장 김호균 ▲제주목장장 양영진 ▲사업기획처장 최수원 ▲고객지원처장 이덕인 ▲지사운영처장 김홍기 ▲정보기술처장 박찬욱 ▲경마처장 고영빈 ▲시설처장 윤석종 ▲경마기반개선단장 위한송 ▲도핑검사소장 이현철 ▲건전화추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1일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중 지방분권과 경제, 총강 부분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개헌안에는 수도를 법률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토지공개념도 명문화했다.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수도를 법률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관습헌법 상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로 인정하던 것을 벗어나 법률을 통해 다른 지역을 수도로 정할 수 있게 됐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가 기능 분산이나 정부부처 등의 재배치 필요도 있고 나아가 수도 이전의 필요도 대두될 수 있으므로 이번 개정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SK텔레콤은 21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선임건, 2017년 재무제표 확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유영상 사내이사와 윤영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박정호·유영상), 기타비상무이사 1인(조대식), 사외이사 5인(오대식·이재훈·안재현·안정호·윤영민)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또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7조 5200억원, 영업이익 1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헌법 자문특별위원회로부터 대통령 발의 개헌 자문안을 보고받고 개헌안 본문보다 ‘부칙’을 강조했다. 부칙에서 개헌 시행시기를 결정하는 만큼 ‘문 대통령 임기를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함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국민헌법자문특위 위원들과 오찬을 마치는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오늘 이 개헌 자문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다고 생각한다. 본문들은 다 준비가 되었는데 부칙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현실세계 속에서는 부칙이 시행시기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뉴스포스트=김나영] 미투 운동이 제도적 결실을 맺는다. 권력성 성폭력 범죄의 법정형이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조정되고, 공소시효도 7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는 등 처벌 수위가 높아질 방침이다.여성가족부는 8일 오전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 1차 회의를 열고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협의회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문화광부, 경찰청, 인사혁신처 등 12개 관계부처가 참여했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앞으로 16시간 연속으로 수련한 전공의는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오는 23일부터 적용되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연속수련'의 기준을 이 같이 명문화하는 취지의 하위법령 개정이다. 이에 따라 전공의는 앞으로 연속수련 후 최
[뉴스포스트=이인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를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열쇠로 제시했다.하지만 국내 경제구조와 국민 인식 등 사회적경제를 수용할만한 토대가 약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빌당에서 열린 제3차 일자리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회적 경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회적경제는) 일자리를 늘리면서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착한 경제”라며 “혁신 창업과 사회적 경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경찰개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는 인권 강화 등 경찰 스스로 개혁할 것을 주문하고 있고 경찰도 이와 맞물려 내부적인 개혁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집회시위 과정에서 살수차, 이른바 물대포 사용 등으로 과도한 경찰권 남용이라는 사회적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다.특히 최근 검찰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맞물려 수사구조 개혁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찰에 수사권이 부여될 경우를 대비해 경찰이 민주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결국 여전히 논란이 되고
접근성 낮아 찾아가기 힘들어희귀성 없어져··· 손님 발길 끊겨서울시, 개인 책임으로 떠넘겨적자만 늘어 한숨만..."차라리 인수해달라"[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서울시민에게 한강 조망권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한강전망카페들이 이용객들이 매년 줄어 적자에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카페들은 서울시와의 계약관계와 투자비용 회수 문제 등으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는 전망카페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재개장 했지만 여전히 적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