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전문성과 역량이 검증된 이사 후보를 물색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가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실질적인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2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전날인 21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실질적인 독립성 확보방안'이라는 제목의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지역구가 선거를 불과 41일 앞두고 결정됐다. 민주화 이후 총선 때마다 선거에 임박해 선거구가 확정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현행법은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확정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하지만 반복해서 국회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입법조사처가 국무위원이 국회에 출석이나 답변을 거부할 시 정부와 구체적 사전 협의를 통해 출석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1일 국회입법조사처는 '국무위원의 국회 출석·답변제도: 국내·외 비교와 과제'라는 제목의 'NARS 현안분석' 보고서를 이날 발간했다고 밝혔다.국회는 헌법 제62조에 따라 국무총리·국무위원·정부위원의 출석을 요구해 정책 추진 상황 등을 질의하고, 답변을 청취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다.하지만 각종 이유로 국무위원이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국회 안팎의 갈등이 지속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4개사가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이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의 건강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은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진 올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노루페인트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에 유성도료를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와 페인트 업계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로 수성도료만 사용하는 자율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노루페인트는 뉴스포스트에 “불법은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 대대적 내부감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환경부, 노루페인트 등 페인트 업체와 유성도료 배제 자율협약정부는 지난해 8월 5일 여름철 오존 발생 저감을 위해 노루페인트 등 도료제조사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함유한 자동차 보수용 유성도료를 함량이 낮은 수성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상암 롯데몰과 DMC역 복합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사업 주체인 롯데그룹과 롯데쇼핑이 서울시 등 지자체의 사전협상 보완 요구에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다.상암 롯데몰은 사업 초기 인근 망원시장 등 골목상권의 반발에 장기간 사업이 표류된 바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롯데가 투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 개발이 또 다시 지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사업 주체인 롯데그룹과 롯데쇼핑, 서울시, 마포구 등에 리더십 있는 결단이 부재하는 것도 상암 롯데몰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KT&G가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이하 FCP)의 주주 제안 11건 중 9건을 정기 주총에 상정한다. FCP는 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에 대해서는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고, KT&G는 취하되지 않은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7일 FCP는 KT&G 경영진으로부터 FCP가 접수한 2023년 KT&G 주주총회 11개 안건 중 인삼공사 분리상장과 1조1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제외한 9개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7일 밝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사를 보호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현장에서 폭력 발생 시 신고를 의무화하고, 피해자 고충 해소를 위한 업무 전환 규정을 신설했다.5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현장에서 폭력 등의 피해 발생 시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 의견이 없는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를 의무화하고, 피해자 고충 해소를 위한 업무 전환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 즉시 보호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앞으로 대규모 횡령 등 ‘중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금융사 대표이사(CEO)에게도 책임을 묻는다. 또 금융사 이사회에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업무를 감시하고 감독할 의무가 부여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중간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금융사들은 임직원의 불법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지만, 경영진의 전략과 의지에 따라 내부통제의 수준이 회사별로 차이가 큰 상황이다. 또 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검찰의 수사권을 대폭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3일을 기점으로 완성됐다. 지난달 검찰 수사권을 6대 범죄에서 2대 범죄(한시적 3대 범죄)로 축소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날 본회의에서는 ‘별건 수사 금지’를 명문화하는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됐다.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는 찬성 164표, 반대 3표, 기권 7표로 형사소송법 개정안으 통과됐다.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에서는 본회의에만 참석하고 항의 표시로 표결에는 참여하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 SK㈜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SK㈜는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3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로 최태원 회장이, 사외이사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과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재선임됐다.이날 SK㈜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형 재무부문장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오는 29일로 예정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이 HDC현산의 안전관리 부실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HDC현산이 ‘권고적 주주제안’을 받아들이고, 현 경영진들이 대형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HDC현산 주총’ 비판 기자회견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소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현산 주주총회 안건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공사 시스템을 개혁하기에는 부족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게임 산업의 경제적 효과가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부정적인 인식은 여전하다. 이에 국회에서는 게임 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재 시행 중인 ‘셧다운제’를 손 보는 법안이 발의됐다.5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강제적 셧다운제’를 폐지하고, ‘게임 중독’이라는 용어를 ‘게임 과몰입’으로 개선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이날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개정안을 ‘강제적 셧다운제 폐지 및 게임인식 개선법’이라고 지칭했다.정부는 청소년의 게임 중독 방지 및 수면권 보장 취지로 지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의 언론 간행물 대가 지급에 대한 입법 동향이 국회도서관을 통해 소개됐다.22일 국회도서관은 이날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의 언론 간행물 대가 지급에 대한 입법 동향’을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163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호에서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언론 간행물을 재사용해 획득한 수익의 대가를 언론 발행자 등에게 분배하기 위해 최근 법률을 개정한 유럽연합과 호주의 법률을 살펴본다.2019년 유럽연합 저작권 지침은 언론 발행자·저작자·저작인접권자의 디지털 언론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앞으로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대리점에 거래를 끊는 등 보복 행위를 한 본사는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보복조치에 대한 3배소 도입 △대리점 단체구성권 명문화 △동의의결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본사가 분쟁조정 신청, 공정위 신고, 조사협조 등을 이유로 대리점에게 불이익을 주는 보복조치를 할 경우, 대리점 피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 또한 현행 대리점단체에 대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현행 주거정책 기본원칙에 ‘1가구 1주택’을 명시하는 내용의 주거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유재산 침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22일 진 의원은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주거기본법 개정안은) 1가구 다주택 소유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전혀 아니다. 개인이 보유한 주택이 사유재산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나”라고 밝혔다.진 의원은 “1가구 1주택 원칙은 이미 제도화돼 있다”며 “무주택자가 청약을 할 때 가점을 부여하고, 실거주가 아닌 다주택 보유자에게는 과세도 중하게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로봇 발전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 의료와 예술,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로봇이 4차산업혁명을 완수할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으면서다. 이미 지난 20세기 후반, 로봇은 3차산업혁명의 공장 자동화 시대를 이끌며 본격적으로 산업 전선에 나선 바 있다.사물인터넷 기반의 4차산업혁명에서 로봇의 역할은 단순 반복작업에 그치지 않는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생활과 사무공간, 산업현장의 지능화를 요구한다. 까닭에 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지능형로봇(Intelligent R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국감에서는 도정의 핵심사업인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 그동안 수 없이 제기된 문제가 다시 나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수천억 원 혈세를 낭비하고 100년간 중도 땅을 외국 기업에게 내주는 말도 안 되는 행정을 하면서 웃음이 나오는가. -정의당 강원도당-# 최 지사의 답변을 보면서 이런 지사를 선택한데 대한 부끄러움은 온전히 강원도민의 것이었다. 최 지사는 국가 정책의 가장 중요한 검증 기회인 국정감사를 최악으로 만들었다.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 대책위원회-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약 한 달 간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경영학 용어에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라는 게 있다. 국어사전에 의하면 ‘경영 대리인이 주인의 기대를 저버릴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문제’라고 적혀 있다. 즉 기업의 대리인인 경영자(우리가 흔히 부르는 사장, 전무 등 임원진을 말함)는 자신의 이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불법·부당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투자해 큰 손해를 발생케 하는 등 기업의 주인인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 쉽다는 얘기다.대리인 문제는 자본주의 체제를 운용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UN지원SDGs협회’에 제출한 자사의 여성 및 아동 사회공헌 모델이 지난 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의 기능 위원회 중 하나로, 매년 세계 각국 대표와 관련 기구들의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이행방안을 모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