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한미-OCI그룹과 통합을 두고 일어났던 모녀 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통합을 반대하는 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29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화성시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 측이 추천한 이사진 5명의 선임안건이 모두 통과됐다.임종윤·종훈 형제는 둘 다 52% 내외 찬성표를 얻으며 출석 의결권 수 과반의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에 추천한 3명의 사내·외 이사 후보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태광산업은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우진 서울대 교수와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를 사외이사로, 정안식 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은 전문성과 역량이 검증된 이사 후보를 물색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이들 3명을 태광산업 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이 국민연금의 지지를 받으며 사장 선임 청신호가 켜졌다. 앞서 최대 주주인 기업은행과 의결권 자문사 ISS의 반대 권고로 인해 치열한 표대결이 예상됐지만 순식간에 판세가 방 후보로 기울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에서 안건 가운데 방 사장 후보 선임 건에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준 KT&G 지분 6.64%를 보유하고 있는 3대 주주다.이번 국민연금의 찬성표로 방 후보의 사장 선임 가능성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KT&G가 차기 사장 최종 후보에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최종 낙점됐다. 이를 두고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와 내부 세습이라는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 방 후보는 이달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가 결정이 될 예정인데, 행동주의 펀드의 반대 공세와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결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4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방 후보는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이 결정된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포스코그룹 장인화 사단의 진용이 드러났다.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이 유력한 장 전 사장의 주요 계열사 인사가 21일 단행되면서다. 이번 주요 계열사 인사는 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단행했다. 다만 주요 계열사 수장의 면면과 포스코가 현 회장과 차기 회장이 함께 차기 인사를 논의하는 문화가 있는 만큼, 장인화 전 사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전문성’ 중심 인사, 포스코 뿌리 철강...미래 핵심으로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 선임을 이유로 주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내달로 예정된 금호석유화학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가 행동주의펀드와 손잡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예고하면서다.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스탠스를 취한 정부 정책과 맞아떨어지고, 18.4%에 이르는 자사주 소각을 제안한 박 전 상무 측에 소액주주들도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박철완에게 위임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상황이다.금호석화, 환절기 감기 같았던 ‘조카의 난’...올해는 다르다금호석유화학그룹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휴직 복직자를 근로 현장에서 우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19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024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 선정'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진할 7개 분야 30개의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다.설문조사에는 사전 모집된 국민패널 2083명과 일반 국민 3883명 등 총 5966명이 참여했다. 40대가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31.2%)와 50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반도체 한파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원을 1만 명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021년 12월 말 158만 4548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62만 1995명으로 2년새 3만 7447명(2.4%) 증가했다. 500대 기업 가운데 병 ·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4곳은 제외됐다.업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업종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폭이 1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10년째 KT&G를 이끌고 있는 ‘최장수 CEO’ 백복인 대표이사 사장의 4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 된 상황에서 아직 백 사장이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4연임 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내부적으로 기존 사장 선임 제도가 변경됐고, 정부의 소유분산 기업의 CEO 연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로 백 사장의 연임으로 가는 길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달 말부터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거래 사모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운용성과와 위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PBS는 증권대차, 신용공여, 펀드재산의 보관·관리 등 사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증권사 업무다.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MSCI의 성과·리스크 분석 툴 'BPM(Barra Portfolio Manager)'을 활용해 펀드 운용실태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대상은 PBS 계약 사모펀드 중 국내주식형, 채권형 등 일일 단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이하며 '양종희 시대'를 열게 됐다. KB금융지주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차기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양 내정자는 오는 21일 공식 취임하며, 이날부터 2026년 11월까지 만 3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변 없이 통과됐다. 앞서 K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8.74%) 수책위는 9명 전원이 찬성했으며,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
[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우리나라 50대의 83.1%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연금과 예적금을 노후 준비 채널로 이용하고 있었다. 지난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회조사 결과’에서 나온 자료다.통계청은 국민의 사회생활과 밀접한 10개 부문을 조사해 매년 5개 부문씩 나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본,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의 다섯 개 분야를 조사해 발표했다. 는 조사 결과 분석과 함께 통계 수치로 설명되지 않는 행간을 읽어보았다.한국인의 노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NH투자증권이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를 개편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연말정산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과 연금·보험의 납부 금액을 연동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의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준다. 개편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줄이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사용성을 높였다. 인적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순서대로 항목별 납입 현황을 점검하면서 단계별 공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연말정산 최대 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의 연금개혁 계획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지난 27일 발표됐다.윤 대통령은 "'숫자가 없는 맹탕'이라거나 '선거를 앞둔 몸 사리기'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면서 "연금개혁은 뒷받침할 근거나 사회적 합의 없이 숫자만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 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이어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앞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주민등록표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5일부터 모바일 월렛(지갑)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해 정부가 발행하는 전자증명서의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새롭게 도입되는 삼성페이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서비스 '정부24'에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 총 11종을 삼성페이에서 발급·조회·공유·제출 등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11종의 전자증명서는 주민등록표등본(초본)과 건강보험료 납부확인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내달 11일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 회의를 열고 ‘2023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제약업계에서는 백신 담합, GMP 위반 등이 중요 사안으로 여겨질 것으로 보인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종성 의원·최영희 의원은 내달 11~12일 열릴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 지난 7월 백신 담합 공정위 조사를 받은 국내외 제약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당시 백신 담합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제약사는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신한은행이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4대 공적연금), 보훈연금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 전용 '연금 입금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신한 쏠(SOL) 또는 전국 영업점에서 신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 금융사를 통해 연금을 받는 고객은 쏠(SOL) '연금라운지'나 영업점에서 신한은행으로 연금 입금계좌 변경 후 신청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신한으로 연금 받고 미니보험 보장받자'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는 신한은행으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만 나이 통일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전 국민의 나이가 1~2살 어려진다.28일 법제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된다.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한다.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수령기준과 공무원 정년, 의약품 복약지도 기준, 대중교통 경로우대 기준, 연령 한정 운전특약 보험 기준, 선거권 부여 등에서 만 나이를 적용한다.일상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이 나이를 물어보거나, 나이를 세는 방법 관련 규정이 따로 없다면 만 나이를 사용할 수 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동국제강의 오너4세 승계구도가 복잡해졌다.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장세주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다. 앞서 장 회장은 회삿돈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경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재계는 장 회장의 경영 복귀에 따라 형제경영에 돌입한 동국제강의 오너4세 승계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창사 69년만 지주사 체제 전환하는 동국제강, 형제경영 선언도동국제강은 지난달 12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창사 69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의안을 승인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스틴베스트가 국민연금이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에 문제제기를 한 것을 두고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ESG 전문 평가기관이자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18일 ‘2023년 정기주주총회 시즌 리뷰 보고서’를 통해 “KT 이사회 분해 사태를 계기로 소유분산기업에 대한 인사구조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국민연금을 통한 정부의 민간기업 경영 개입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올해 주총 시즌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고 했다.이어 서스틴베스트는 “KT의 지배구조 논란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