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G전자가 법률에 규정된 노사협의회를 ‘쪼개기 운영’하는 위법행위를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고용노동부가 시정명령을 내린 상황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0인 이상 사업장에서 경영진과 근로자가 협의하는 노사협의회를 사업 부문별 ‘쪼개기 설립’으로 운영했다. 이렇게 쪼개진 사업 부문별 노사협의회는 근로조건의 결정권이 없어 사측과 협의가 어렵다.이에 대해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은 LG전자의 노사협의 9개 단위 가운데 일부가 별개의 부서와 본사와 기타 부서 등을 묶는 등 기준이 일관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삼표산업이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지난 15일 풍납공장을 방문해 안전개선 활동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고 밝혔다.이날 현장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의 이종구 지청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와 임직원 등이 자리했다. 주요 개선사항은 교통사고와 추락, 끼임 등 3대 안전사고 위험요소 제거, 생산라인 주도의 안전 활동, 강력한 리더십 지원 활동 등이다. 삼표산업은 공장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적의 레이아웃을 고려한 보행자 통로를 개선하고, 차량 출차구간 감지센서를 신규 설치하는 등 실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올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2년 연속 ‘최고등급’으로 분류됐다.기획재정부는 최근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의결하고 기관별 등급을 최종확정 발표했다. 한전KPS는 2년 연속 평가기관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전KPS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다. 정부의 각종 안전평가에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기관으로 공인을 받은 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11일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대규모 건설현장 12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한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감독은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의 감독반을 구성해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5일 이상 실시했다. 그 결과 총 63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가운데 306건은 사법조치하고, 나머지 330건에 대하여는 과태료 약 8억 4000만 원을 부과했다.또 본사 최고경영자가 중심이 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는 안전보건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에서 29일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삼표그룹의 중대재해 안전불감증이 재조명되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8분쯤 경기 양주시 소재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돼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다. 이들은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를 이용해 작업을 벌이던 중 토사가 무너져 매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매몰된 1명을 발견했고, 이후 4시 25분쯤 매몰된 작업자 한 명을 추가로 발견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전력공사 하청 근로자들의 사망사고를 끝낼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공공기관 가운데 최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한전은 새해 첫날 안전부서를 개편했지만, 사망사고를 줄일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용노동부 “한국전력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철저한 수사 중”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한국전력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김다운(38) 씨가 감전사고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5일 여주시에서 신축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작업을 하던 김 씨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됨으로써, 본격적인 ‘주52시간제’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주52시간제’는 도입 초기부터 제조업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와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양립했다. 뉴스포스트는 기획 기사를 통해 ‘주52시간제’ 논란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뉴스포스트는 18일 ‘주52시간제’에 대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종사자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들은 익명을 전제로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영세사업장 종사자들은 “정
주 52시간 근무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됨으로써, 본격적인 ‘주52시간제’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주52시간제’는 도입 초기부터 제조업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와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양립했다. 뉴스포스트는 기획 기사를 통해 ‘주52시간제’ 논란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아무래도 플랜트는 단기 근로자들이 많다 보니까,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데 대해 일부 불만이 있어요. 그래도 사람이 죽어 나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시행됨으로써, 본격적인 ‘주52시간제’ 시대가 도래할 예정이다. ‘주52시간제’는 도입 초기부터 제조업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와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양립했다. 뉴스포스트는 기획 기사를 통해 ‘주52시간제’ 논란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주52시간제’가 오는 7월 1일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시행되면서 제조업 영세사업장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지난 10월 26일 울산-포항 복선전철 궤도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책임 소재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국가철도공단 사이에 미묘한 온도차가 있는 모양새다.지난 10월 해당 공사 현장에서 밸러스트 레규레이터와 궤도안정기가 충돌하면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해당 공사의 시공사는 한일철도와 삼표레일웨이, 청명궤도 등이고 감리사는 케이티알씨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사고가 난 근로자들은 한일철도 소속이었다.국가철도공단 측은 11일 뉴스포스트에 “시공사 한일철도와 감리사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100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2018년 시작됐다.엔씨(NC)의 2019년 말 기준 직원 평균 연령은 만 35.5세로 만 35세 이하 직원 비율은 50%에 달한다. 최근 5년 간(2014년~ 2019년) 전체 직원 수는 70% 증가했다. 2005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도 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A’를 받은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중대재해를 범한 공공기관에 페널티를 주겠다고 밝힌 홍남기 부총리의 기준과 달라서다. 철도공단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5건의 재해사망 발생한 바 있다.기재부는 지난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기재부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안전사고와 채용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19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푸르메재단, SK하이닉스와 함께 공공기관 최초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설립할 표준사업장의 주요사업은 농업과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사업으로 2023년도까지 발달장애인 약 67명을 고용해 중증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스마트 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난의 협력으로 농장 내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융복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다사다난 한해를 뒤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준비하는 연말. 2019년 한해가 단 한 달도 남지 않은 지난달 5일 전남 여수에서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던 故 설요한 씨는 전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25세. 누군가는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대했을 연말. 무엇이 꽃다운 청춘을 죽음으로 몰아갔을까.뇌병변 장애인인 설씨는 지난해 4월부터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활동해왔다. ‘동료지원가’는 고용노동부(이하 ‘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올랐다고 밝혔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전문 회사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일과 생활의 균형, 고용 안정, 임금 등 일자리와 관련한 주요 지표들이 우수한 기업으로, 고용노동부가 매년 심사, 선정해 발표한다.회사 측은 정시 출퇴근 유도, 시간선택 유연근무제 시행 등을 통해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연차 휴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콜마가 자사의 제약 계열사인 콜마파마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콜마파마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국내 강소기업 중 청년들의 선호 조건인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이 우수한 기업을 고용노동부가 직접 심사해 평가하는 제도다.이번에 발표된 강소기업은 총 1280개로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0.5%(647개소)로 가장 많았고 정보서비스업(24.1%, 309개소), 도소매업(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제9조의2에 따라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확인된 사업장 1,420개소의 명단을 31일 공표했다.공표 사업장 수는 총 1,420개소로 지난해 1,400개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포스코, 한국철도공사 등 20개소다.올해에 처음으로 케이엠에스, 포트엘, 한일 등 산재은폐 사업장 7개소가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업재해 발생 미보고 사업장은 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회사의 인사발령이 부당하다며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한 A씨와 관련해 어떠한 자체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지난 9월 SH 구로·금천센터장으로 근무한 A씨는 일부 직원의 주장만으로 김세용 SH 사장이 센터장 직위를 박탈하는 인사를 했다며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다수 매체가 해당 사실을 보도하며 부당 인사 논란으로 번졌다.이와 관련 SH는 지난 10월 “A씨는 구로·금천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다수의 직원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웅제약이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9년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 평등한 사회 부문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CSR 필름페스티벌'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활동을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CSR 축제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00여개 이상의 기업,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를 포함해 개인과 대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98개의 작품이 경쟁에 올랐다.대웅제약의 수상
오판이었다. 1987년 봄의 4·13호헌조치는 무지로 인한 무모한 결단이었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제5공화국 헌법의 수호자는 그해 시월 새 헌법을 공포해야 했다. 1987년 공포된 헌법은 제32조 1항에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최저임금제 시행’을 명문화했다. 근로자의 고용 증진과 적정임금 보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것이다.범인은 정치일까, 경제일까, 사회문화적 계층에 따른 관점의 차이일까. 87년 시대정신이었던 최저임금제가 지금은 동네북이 됐다. 보수와 진보, 사용자와 근로자, 중장년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