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부 계열사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에 나선 LX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다. LX그룹 주요 계열사인 LX하우시스의 건축자재 중국법인들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중국발 리스크 유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HMM 인수전에 나서면서 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는 상황이다.중국發 글로벌 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감 커져중국발 글로벌 부동산 시장 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회사 소호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강원랜드 등 경영실적 미흡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해 해임건의 또는 경고조치를 의결했다.이번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해임건의와 경고조치 대상이 된 기관장 및 감사 20명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면 대부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대대적인 기관장 물갈이가 예고된다.16일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개최하고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한국과 미국 등 14개 IPEF 참여국들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IPEF 장관회의를 통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4개 분야 각료선언문에 합의하고, 공식 협상개시를 선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각료선언문은 IPEF가 출범한 지난 5월 이후 진행된 온 집중적인 협의의 결과물이다. 디지털과 공급망, 기후변화 등을 다루는 새로운 경제협력체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그간 IPEF 참여국들은 100여 일간 3번의 장관급 회의와 함께 수석대표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지난달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고용은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리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요인으로 내년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 허리층’인 40대의 취업률에 빨간불이 켜졌다.기획재정부는 10일 ‘2022년 7월 고용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전년 동월 대비 1.9%p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는 전달인 6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7월 취업자는 82만 6000명 늘어 17개월 연속 증가했다.하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근 기자와 만나거나 통화한 전력업계종사자들은 정부의 한국전력공사 방만경영 지적에 대해 “잘못된 진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력업계종사자들은 한전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나 방만한 경영이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을 미뤘기 때문에 적자를 본다고 진단했다.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한전 때리기’ 포문을 열었다. 추 장관은 “한전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공개하며 한전과 자회사의 임원들에게 성과급을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정부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사태에 대비한 TF 회의를 개최했다. 러시아의 무력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 악화와 서방의 제재 본격화로 국내 경제 영향이 부문별로 조금씩 가시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한 TF 회의에서 정부는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공급망, 건설, 중소기업, ICT 부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현재 한국의 對 러시아와 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제 회복 속도는 미국과 영국 등 G7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9년의 103.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의 경제 규모를 100으로 볼 때 2021년 경제 규모가 103.1까지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국 경제는 2020년 0.9% 역성장했지만, 지난해에는 4.0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정부가 또 투기판을 벌이는 것”이라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홍남기 “부동산시장 안정...국민 모두 나서야”, 은성수 “2금융 가계대출도 점검”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한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과열된 부동산시장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설명했다.홍남기 부총리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A’를 받은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중대재해를 범한 공공기관에 페널티를 주겠다고 밝힌 홍남기 부총리의 기준과 달라서다. 철도공단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5건의 재해사망 발생한 바 있다.기재부는 지난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기재부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안전사고와 채용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1일 ‘완도-제주 구간 제주 전력 3연계 사업 입찰’을 공고한다. 이에 따라 이 사업 입찰에 중국 업체의 참여 여부도 공개될 예정이다.한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31일 이미 관련 입찰 공고에 대한 회의를 모두 마무리했다”며 “오늘 중으로 입찰 공고를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입찰에 중국 업체가 참여하는지 여부는 입찰 공고 전 말할 수 없지만, 입찰 금액이 6억 원 이상이기 때문에 국제입찰로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사안을 기재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결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연간 최대 수조 원대에 이르는 공공기관들의 경영 손실과 늘어나는 부채 규모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공공기관 재직자의 인건비와 퇴직금 액수가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퇴직금에 성과급 포함 길 열렸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3일 2020년부터 공공기관 재직자의 퇴직금에 성과급을 제외하는 조항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실제 기재부가 발표한 ‘202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살펴보면 2019년 지침까지 인건비 가운데 퇴직급여 항목에 존재했던 “경영평가 성과급은 퇴직금의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에서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