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올해 국정감사 일정은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키로 합의했다. 뉴스포스트가 기업별 국정감사 이슈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과 이종국 SR 사장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사회생활을 말단부터 시작해 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인 동시에, 부산교통공사 사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력도 똑 닮았다. 공직을 떠난 이후 한문희 사장은 보수 진영에서, 이종국 사장은 진보 진영에서 각각 기관장 이력을 쌓았다. 각자의 진영에서 평행선을 달리던 두 사람의 운명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사장에 대한 철도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문희 사장이 ‘철도경력 40년의 철도통’으로 통하는 까닭이다. 반면, 누적적자가 20조 원을 넘어선 코레일의 만성적자를 마주한 한 사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한 사장이 부산교통공사 사장 재임 시절 적자를 키워놓고 중도 사직한 전례가 있어서다.‘9급 역무원’에서 ‘코레일 사장까지’...한 사장의 금의환향한문희 사장은 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해 학위를 받았다. 한 사장은 1984년 철도청 역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코레일은 구조적으로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원가보다 훨씬 밑도는 요금을 받으니까요. 2000원 받아야 할 요금을 1250원으로 받고 있어요. 철도 자체가 대국민 서비스 성격이 강한 까닭에, 전 세계 어디서나 철도 운영 부문은 적자죠.”류재영 전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3일 뉴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국민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적자를 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저렴한 요금구조를 유지하면서 시민과 화물을 싣고 달리는 철도 운영의 특성상 이는 전 세계 어디서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되면서 대전 동구 중앙로 소재 ‘철도 쌍둥이 타워’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권한을 내줘야 하는 코레일은 울고, 권한을 뺏는 철도공단은 웃는 양상이다.코레일 독점 ‘철도 유지보수 권한’ 박탈하는 ‘철산법 개정안’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일부 개정안’(철산법 개정안)의 내용은 단순하다. 현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제38조에 명시된 “철도시설 유지보수 시행업무는 철도공사에 위탁한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게 골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산업재해 사고로 지난 6년간 14명이 숨지고 78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셈이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산재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코레일 관련 산업재해는 △코레일 382건(부상 374, 사망 8) △자회사 222건(부상) △발주공사 199건(부상 193, 사망 6) 등이었다.코레일의 산재 발생 건수는 △2017년 108명(사망 6명) △2018년 137명(3명) △
여야가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국정감사대상기관에 대한 승인은 이달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뉴스포스트는 올해 국정감사 주요 이슈들을 미리 살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올해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정감사에서는 코레일의 적자 경영과 부채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 20년 만의 ‘대목’이라고 불리는 코레일 고속철 입찰에 외국업체가 참여하면서 국내 열차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부채만 18조6천억 코레일...방만경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6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급 이상 간부 150여 명에게 200억 원 상당의 전세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7년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코레일이 방만경영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코레일의 부채는 18조 6607억 원, 부채비율은 287%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원거리출퇴근자 임차 숙소’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1~3급 간부들에게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 걸쳐 201억 2700만 원 상당의 ‘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객과 함께하는 ‘투명페트병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코레일 ESG경영의 일환으로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와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이 협업해 진행한다. 역과 열차에서 수거되는 투명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폐기물도 줄이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고객이 사용한 페트병을 역사 내 전용 수거함에 버리면, 수거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전달해 양말, 이불 등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한다. 코레일은 우선 부산역에서 시범운영 후 주요 KTX역사로 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방역을 포함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다. 코레일은 국민이 안심하고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열차 이동 시 방역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특히 전 좌석을 판매하고, 열차 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방역체계 방침에 맞춰 역과 열차 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달 31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에서 화상으로 개최한 국제철도 컨테이너 회의에 참석해 코레일의 장대화물열차 시범운영 성과를 홍보했다.국제철도 노선을 통한 컨테이너 운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코레일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등 10개국 철도 유관기관의 대표 6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각 나라의 철도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 현황을 소개하고, 국제 컨테이너 열차 운행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코레일은 ‘한국의 장대화물열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도네시아 교통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육상교통 분야 역량 강화’ 초청 연수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철도와 도로 분야 실무급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연수 내용은 한국의 철도와 도로 교통시스템에 대한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연수생들은 한국의 철도 운영, 철도차량 유지보수, 물류시스템, 도로 안전정책,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모빌리티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들었다.또 서울역과 철도차량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6일 오후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서울교통공사와 1·3·4호선 전철 운행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승무, 차량, 관제 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열차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사고 등 긴급사항 발생 시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열차 지연 해소 등 시민 편의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속이 다른 관제사와 승무원 간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노선별 관제센터 직통 연락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상시 연락체계를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공공기관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사업과 조직을 구조조정하는 등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포스트는 각 공공기관의 경영실태와 배경, 해결방안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17년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의 부채는 18조 660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87%에 달했다. 코레일 적자의 배경엔 선로사용료와 PSO, 동결요금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제13회 철도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공모전 주제는 ‘철도와 함께한 아름다운 순간’이다. 기차여행이나 간이역 풍경, 철도원 등 철도를 소재로 한 사진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 한해 최대 3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9월 14일까지 디지털 파일을 출품지원서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차여행 활성화를 위해 주요 수상작(금·은·동상) 중 2점을 관광열차 관련 사진으로 선정한다.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50점을 선정한다. 총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8일 대구와 부산의 주요 역과 사업소를 방문해 여름철 재해대비 현장 안전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나희승 사장은 개통 100일이 된 서대구역을 방문해 고객 동선, 주차장 개선, 연계교통 등을 살펴보고 이용객 증가에 따른 철저한 안내와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나 사장은 고속선과 일반선이 함께 지나가는 서대구역의 특성을 고려해 취약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과 선제적 조치를 주문했다.또 대구차량사업소 디젤‧전기기관차와 객차 및 사고복구용 기중기 등 차량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7일부터 병역 의무복무자 할인 승차권도 일반 승차권과 마찬가지로 가족이나 친구가 코레일톡에서 대신 구매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코레일은 병장 이하 육·해·공군, 해병대, 의무경찰, 의무소방원인 병역의무복무자에 열차 운임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레일은 역 창구에서만 판매하던 병역의무복무자 할인 승차권을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 간편하게 구입하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톡 예매 비중은 전체의 59% 비중이 됐으며,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광 전용열차인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열차’ 운행 등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국악와인열차는 국악과 와인을 테마로 만든 열차다. 별도 이벤트 객차에서 와인 시음과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서울-영동-김천을 경유하며 와이너리를 찾고 전통한옥과 사찰 등 역사 유적도 방문한다.에코레일열차는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열차다. 약 200대의 자전거 거치대를 갖춘 전용객차(4칸)를 별도로 마련했다. 지역별 유명 자전거 여행 코스를 찾아 운행한다.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 공기업 측이 중대재해와 관련해 ‘근로자 과실’을 주장하거나 ‘억대 법률자문’을 구하면서다.한국남동발전 “휴식 중 사고” 코레일 “임의로 혼자 작업 중 사고”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남동발전과 코레일에서 각각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고용부는 이들 공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선 상태다.이날 오후 9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 전사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예방과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지역본부 및 부속기관 소속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영상회의로 열린 워크숍은 지난달 본사 워크숍에 이어 수익증대와 비용절감, 안전강화, 기술혁신 방안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현업의 아이디어를 듣고 본사 경영진과 함께 개선방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코레일은 수익증대를 위해 8개 지역본부별로 여객, 물류, 다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지자체 연계 관광상품, 역사 내 상업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코레일이 12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현대제철과 ‘당진권역 철도수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과 정왕국 코레일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선 건설사업’과 연계한 철강품 철도수송 물량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석문산단 인입철도사업은 충남 당진시 서북부의 주요 산업단지(송산산단, 석문산단 등) 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연계해 연장거리 31㎞ 규모로 화물 전용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