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모든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면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 끝날까.그럴 가능성은 낮다. 장애인 지하철 시위를 주도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서 단순 이동권 문제뿐이 아닌, 장애인 복지를 위한 정부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장연은 지난 4일 논평에서 “장애인권리예산과 장애인권리 4대 법안 제·개정을 지금 ‘결정’해야 할 때”라며 출근길 지하철 오체투지 시위를 예고하고, 6일 지하철 4호선에서 시위를 진행했다.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하던 이준석 국민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누구나 원하는 목적지로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비장애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장애인에게는 2022년 현재에도 보장받지 못하는 권리다. 오늘도 비장애인의 발이 돼주는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은 장애인들에게는 오히려 자유로운 이동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 있다.한국의 대중교통은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열려있을까. 서울 지하철의 경우 1~8호선 275개 역 중 21개 역은 ‘1역사 1동선’을 갖추지 못했다. 이중 2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가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는 게 주목적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비난과 혐오까지 감수하겠다고 말한다. 무엇이 이들의 결기를 다지게 했을까.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진은 수동 휠체어를 대여했다. 마침 왼쪽 무릎 부상으로 오래 걷기가 어려우니 겸사겸사 ‘잘 됐다’고 생각을 했다.지난 14일 오후 2시 취재진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지하철 2호선 교대역까지 가기 위해 휠체어에 몸을 맡겼다. 타는 순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왜 하필 ‘시민의 발’인 지하철일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애인 단체의 ‘이동권 시위’를 비판하며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가 지하철 이동권 시위를 주도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공격하는 ‘포인트’는 바로 이것이다.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입니까?(3월 27일 페이스북)”7일 우정규 전장연 조직국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문명 속에 장애인이 배제되어 있다”고 답했다. 우 국장은 “안 해본 것이 없다”고 했다. 정부 부처, 지자체와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