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김혜선 기자]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다시 불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규제 논의 초기부터 코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금융위원장의 사퇴 청원이 올라오고 답변 기준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들의 불만은 명료하다. 지난 2017년 가상화폐 1차 광풍에도 정부가 투자자 보호책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세금’ 의무를 지어야 하냐는 것이다.청년들의 불만에도 현재의 가상화폐 시장은 일정한 ‘가이드라인’이 필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내에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일면서 다양한 사기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다단계 방식의 투자 사기, 리딩방 사기, 스캠 코인 등 그 종류와 방법도 다양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고령층 노리는 다단계식 폰지사기중년 여성인 박모 씨는 지난 3월 유명 개발자가 만든 A가상화폐 지갑을 만들면 A화폐 3천 개를 지급하니 투자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A화폐 지갑을 만들기 위해서는 1계정 당 120만 원의 투자금을 지불해야 했다. 또 지인 소개 시 A화폐 200개를 추가 지급해준다고 했다. 전형적인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코인에 중독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다 상승장이니까 조금만 넣어도 따거든요. 몇시간을 일해야 겨우 몇만원 버는데, 한순간에 만원 이만원 벌면 혹하죠. 눈앞에서 10만원이 20만원이 됐다가, 5만원이 되어버리면 그때는 금전적인 가치도 무감각해져요. 물건 하나 살때 몇천원 더 싸게 사는건 벌벌거리는데, 하루 알바비 날린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니까요.”가상화폐 투자 열풍의 화려한 이면에는 청년들의 ‘투자 중독’이 있다. 가상화폐 투자는 부동산 투자보다 적은 금액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주식 투자보다 높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년들은 왜 코인에 열광할까.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속에 뛰어든 20대 청년 세 명을 만났다. 이들은 입을 모아 가상화폐 투자가 자신의 사회적 계층을 올려주는 유일한 ‘사다리’라고 했다.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금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이론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코인에 뛰어드는 이유는 현실 세계에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5일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이정현(26·남)씨와 정우진(26·남)씨, 김현수(23·남)씨를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 최근 가상화폐 광풍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2017~2018년도의 ‘코인 광풍’이 더 세져서 돌아왔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최고 8100만원대 까지 올랐다가 23일 5500까지 폭락했다. 불과 열흘도 안되는 사이 벌어진 일이다. 가상화폐 중 하나인 도지코인은 올해 초 8원에 불과했지만, 이달 575원까지 치솟아 60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두 번째 불어닥친 코인 광풍은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이 견인하고 있다.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 정보를 모아둔 ‘코인마켓캡’ 사이트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