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일관계가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자는 데에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약식 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 기업과 국민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입장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 체제를 구축해서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6일 오후 기시다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해 강하게 규탄하고, 엄정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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