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달 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를 소개하고, 한국 홍보관 내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북미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를 전시한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콘셉트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폐에너지 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는 미국 수소연료전지협회(FCHEA)가 주관하며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북미 최대 수소 산업 관련 행사다.
한국은 올해 최초로 세미나 주빈국으로 선정돼 특별 세션과 ‘한-미 수소 민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 8일 개최된 라운드테이블에서 미 에너지부와 상무부,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수소 관련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했다. 또 현지 수소차 실증사업 확대 등의 필요성, 수소 관련 기업들과 기술 개발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9일 열리는 특별 세션에서는 다른 주정부에 수소 상용차 실증사업 참여를 제안하는 계획과 자사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미 오클랜드항에 공급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실증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앞서 현대차는 2022년 9월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TAG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미 퍼스트엘리먼트 퓨얼사에 엑시언트 수소 전기트럭 5대를 공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활용 확대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러 분야에 규정된 수혜 조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면밀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