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헬렌켈러센터가 '시청각장애인 전문 활동지원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5일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오는 21일까지 '시청각장애인 전문 활동지원사' 양성 기초과정 교육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편리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 유형과 정도별로 재활 및 자립지원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로, 자립생활을 위해서는 활동지원사의 지원이 필수다. 하지만 현행 장애인 활동지원사 양성 교육에는 시청각장애인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 과정이 없다.
이에 헬렌켈러센터는 역량을 갖춘 시청각장애인 전문 활동지원사를 양성해 시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자립생활을 지원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
모집대상은 장애인활동지원사 자격증 소지자다. 시청각장애인 활동지원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20명을 모집하며, 인원 초과 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신청방법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될 시 이달 29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청각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인식 개선 교육과 시청각장애의 특수성이 반영된 의사소통 방법, 보행 안내 교육 등이 이뤄진다.
홍유미 센터장은 "교육을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통합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헬렌켈러센터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지난 201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기관이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시청각장애인지원 전담기관으로 선정됐다.
헬렌켈러센터는 ▲ 시청각장애인 관련 정책 제안 및 권익 옹호 ▲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기초자료 제공 ▲ 동료 상담가 양성 교육 및 인식 개선 사업 확대 ▲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문 인력 양성과 능력 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