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SK텔레콤이 지난 19일 자사 고객 유심 정보의 유출 의심 정황과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보호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님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며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에 따라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즉시 신고했다"며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SKT는 또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였으며,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다"며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체 시스템 전수 조사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강화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 강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후 조치에 대해선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고지와 함께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페이지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 중"이라며 "사고와 관련한 문의는 고객센터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