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늘봄학교 극우단체 연관성 보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늘봄학교에 극우 성향의 단체 '리박스쿨'이 침투했다는 보도가 연일 파장을 일으키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유감을 표명하며 신속한 조사와 단호한 조치를 약속했다.
2일 서울시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사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교육적 공간인 학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교육 본질을 훼손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탐사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극우 성향 단체가 늘봄학교 취업을 위한 '창의체엄지도사 자격증'을 주는 대가로 댓글 조작을 일삼았다고 보도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리박스쿨' 늘봄 프로그램 관련해 별도로 자체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늘봄 프로그램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내용·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 등을 조사해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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