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방송 캡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서 진행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오토모티브 뉴스 방송 캡처)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풀려나 귀국길에 오른 것과 관련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12일 오토모티브뉴스는 정 회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콩그레스에 참석해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이 협력하고 있다"며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을 이유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긴급 체포·구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행사에서 이번 구금사태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가동이 최소 2∼3개월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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