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교보증권은 올해 하반기 정유업계 최고 추천 종목으로 에쓰오일을 꼽았다. 마진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가치가 반영됐다.

손영주 연구원은 9일 "6월 이후 정제마진 급감에도 불구하고, 유가 안정·정제가동률 하향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에쓰오일을 하반기 Top-Pick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에쓰오일의 잔사유 고도화·올레핀 다운스트림(RUC·ODC) 프로젝트 가치는 2조5000억원에 불과하지만, PP(폴리프로필렌) 및 PO(프로필렌옥사이드) 마진 호조로 ODC 프로젝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신규 프로젝트인 RUC는 늦어도 9월 상업생산이 예정돼있고, ODC도 늦어도 오는 10월 상업생산이 예정돼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쓰오일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8739억원으로 정기 보수 완료 및 4분기 신규 프로젝트 증설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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