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에쓰오일은 지난 12일 민간인 보트 구조활동을 벌이다 보트 전복사고로 순직한 경기 김포소방서 오동진 소방장, 심문규 소방교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씩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고(故) 심문규 소방교는 지난 12일 낮 1시경 군 초소로부터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벌이던 중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서둘러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다음날인 13일 심 소방교는 김포대교 인근에서, 오 소방장은 일산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순직한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 지난 13년간 5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선초롱 기자
seoncr0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