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지향적인 첨단 기술 갖춘 실내 공간
-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첨단 신기술
-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한 ‘음성 인식 차량 제어’ 탑재
- 공기 청정 시스템, 테마형 클러스터 등 적용
- 가솔린, 등 4개 모델에 차세대 파워트레인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기아차가 자동차가 줄 수 있는 3가지 즐거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미래형 세단 ‘3세대 K5’를 출시했다.

3세대 K5. (시잔=현대자동차그룹 제공)
3세대 K5. (시잔=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기아자동차는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3세대 K5가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실내 △차량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상호 작용형 기술’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 탑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3세대 신규 플랫폼 적용 및 소음∙진동 개선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한 4개 모델 동시 출시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강렬하고 혁신적인 외관, 미래지향적인 실내

기아차는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과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 3세대 K5만의 강렬한 인상과 존재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3세대 K5의 외관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파격적인 측면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후면부 등을 통해 더욱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지난달 3세대 K5의 이미지 공개 이후 잘롭닉(美), 모터트렌드(美), 카앤드라이버(美), 아우토빌트(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獨), 오토카(英)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들과 소비자들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3세대 K5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첨단 이미지를 갖췄다.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Graphical User Interface) 적용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 △슬림한 조형에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베젤 패턴이 적용된 에어벤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이 장착됐다.

3세대 K5는 △블랙 △새들 브라운 등 2종의 내장컬러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의 외장컬러로 출시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주행의 시작과 끝을 모두 책임지는 첨단 신기술

기아차는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기존에는 운전자의 물리적 조작에 의해 수동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었다면 3세대 K5는 이를 넘어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감성적 첨단 기술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3세대 K5는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한 위치와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최종 목적지가 달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내 UVO 앱의 지도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맑음, 흐림, 비, 눈), 시간 등의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 시 감성적 즐거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기술이다.

마젠타(Magenta, 자홍색) 컬러 기반의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는 네온 이미지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보다 감성적으로 제공하고 대기질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한다.

카투홈은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차안에서 집안의 조명(침실, 거실, 주방 등), 온도, 가스 밸브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과 뛰어난 성능

기아차는 3세대 K5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에 있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경고문과 경고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필요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 및 정지시킴으로써 사고 피해를 방지하고 축소한다.

3세대 K5에 적용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경우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기아차 최초로 추가됐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레이더를 이용해 차가 후진할 때 좌우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클러스터, 경고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이를 운전자에게 알리고 필요 시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해 충돌방지를 보조함으로써 피해를 경감시킨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는 레이더를 활용해 차량의 후측방 영역을 감지하는 기능으로 차로 변경 시 차량 후측방에 접근하는 차량으로 인한 위험이 감지되면 미세제동제어를 통해 충돌방지를 보조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한다.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는 앞유리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량이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 기능이다.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는 방향지시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사각지대를 포함한 해당 차선의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

기아차는 3세대 K5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 충돌 안전성 강화 등 최신 플랫폼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3세대 K5의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3세대 K5' 제원표. (자료=현대자동차그룹 제공)
'3세대 K5' 제원표. (자료=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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