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소일거리로 도보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퇴근 후 가던 헬스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닫자 운동 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 A씨는 “퇴근 후 몇 달간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배달 일을 시작하면서 운동 겸 용돈벌이도 할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9살, 6살 두 딸을 키우는 전업주부 B씨도 도보 배달 아르바이트 2주차다. B씨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배달일을 전업으로 할 수 없지만 여유 시간에 할 수 있어서 아이들 간식비 정도는 버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배달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추석’이 됐다. 직장인들은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근무를 선택했고,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는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이달 14~22일 직장인과 알바생 32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6.8%가 추석 연휴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알바생이 62.9%로 직장인 44.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개인 회원 43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 계획’을
전염병은 홀로 오지 않았다.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페스트)는 인구의 3분의 1을 휩쓸어 갔다. 최초 증상이 나타난 후 빠르면 수시간, 수일 내로 사망하는 전염병은 인류를 공포 속에 몰아넣었다. 죄여오는 공포 속에 누군가는 남을 탓하고, 비난했다. 21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비슷한 일들이 벌어진다. 해외에서는 동양인 폭행 뉴스를, 국내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조롱을 흔하게 접한다. 하지만 수백년 전과 달리 인류는 전염병과 싸우는 법을 안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그래서 누구나 혐오할 수 있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른바 ‘촛불정부’가 들어서면서 오히려 혐오와 자기 확증편향이 강해졌어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대비 2018년에 노인 학대가 16.3% 증가했는데요. 노인혐오는 국민 분열의 한 갈래입니다. 결국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심각해지기 마련이죠.”고현종(55)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18일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민주주의가 후퇴하면서 노인혐오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이 사회를 양극단으로 쪼개면서,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혐오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는 것이다.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예정된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당헌대로 ‘무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당헌 제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주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최근 논란이 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논란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이 해당 지역 시민들을 상대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수칙을 지키기 않은 시민들이 여전히 있어 지역 상인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이날 오후 는 서울 구로구와 관악구 일대 상권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협조하겠다면서 자발적으로 문을 닫은 술집들과 운영 시간 단축을 알리는 카페가 있었다. 특히 상당수의 상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입장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시네마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수년간 스토킹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이미 개인정보 무단 사용으로 한차례 징계를 받은 바 있지만, 최근 또 다시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직원 A씨는 30대 여성 B씨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피해를 입혔다.A씨와 B씨가 처음 만난 건 2012~2013년 경. 한 가게 아르바이트생이었던 B씨는 손님이었던 A씨가 연락처를 요구해 알려줬다. 이후 B씨는 A씨가 자신의 e메일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
“프랜차이즈 중에도 규모가 작은 곳도 있고 개인 카페 중에도 웬만한 프랜차이즈보다 규모가 큰 곳도 있는데, 프랜차이즈만 매장만 이용을 금지하는게 타당한가 싶다. 오히려 개인 매장의 경우 규모가 작아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은데, 개인이냐 프랜차이즈냐가 아니라 면적을 기준으로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프랜차이즈 커피점 점주 오 모 씨)[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도로 확산하자 정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 대학생 김민지(20) 씨는 올해 20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입학식은 물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새내기 배움터(새터) 등 교류의 장이 사라지면서 학교 캠퍼스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김 씨는 “살아가면서 딱 한 번 그 나이에만 겪을 수 있는 추억들을 쌓아가지 못하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이 허무하고 아쉽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2001년생으로, 이들의 학창시절은 기구할 정도로 많은 일들과 함께였다. 신종플루(2009), 조류인플루엔자(2011)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요? 사실 적절하다고 생각은 하지 못하죠. 코로나 19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무리 적게 오른다고는 하지만, 오르는 건 오르는 것이니까요”지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일대 거리에서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다. 해당 장소는 이른바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송파구의 ‘맛집’ 밀집 지대. 평일 오후임을 고려해도 소비자들이 많다고 볼 수 없었다. 일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모 씨는 에 “코로나 19 사태로 길거리에 사람이 많이 감소했다”며 “상권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됐다.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공익위원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인 만큼 향후 노동부 장관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이 결과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누구인들 만족할 수 있겠는가.사상 초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맞이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자체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다른 데다가 내년도 경제전망과 기업경영 환경 등에 대해서도 상이한 시각을 갖고 있기에 애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해마다 이듬해 최저임금을 결정을 앞둘 때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벌어졌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동결 내지 삭감을, 노동계는 대폭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큰 변수가 있어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더욱 팽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자영업자, 노동자 모두 어려운 상황. 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대학생들 역시 최저임금 결정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상당수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 등을 벌기 때문이다. 취업 정보 사이트 캐치가 지난달 대학생 회원 1,453명을 대상으로 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록 이틀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 청원 달성에 임박했다.24일 오후 2시 현재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 국민 청원의 참여인원은 17만 6196명이다. 이 청원은 전날인 23일 올라와 이틀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 참여를 눈앞에 두고 있다.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1호 사업장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총 9,785명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가운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을 두고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의 비공개 대상정보 세부기준에 ‘정규직 전환관리’ 항목이 포함된 사실이 본지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23일 본지가 확인한 인천공항공사 비공개 대상정보 세부기준에 따르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할 수 없는 ‘비공개 대상 정보’에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모든 문서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비공개로 정한 회의자료 및 회의록 일체 △정규직 전환 추진 관련 문서다.특이한 점은 인천공항공사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이 미뤄지는 등 대학 학사 일정에 엄청난 차질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1학기 등록금을 환불해야 한다는 입법안이 나온다.15일 건국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당국은 올해 서울캠퍼스 재학생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을 일정 비율 감면해주는 방안을 이번 주 내로 등록금심의소위원회에서 확정 짓기로 했다. 다음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비율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대학이 등록금 감면 결정을 내린 것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공범으로 가담한 사회복무요원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같은 날 정부는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유출 범죄를 사전 차단하고 위반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5단독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최모(26) 씨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최씨는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씨는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해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주머니도 점점 얇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단비와 같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는 했지만,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는 역대 최대 실업자 수를 양산했다. 안타깝게도 하반기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기업들 역시 사업과 인력을 함께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역대 최대 실업자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293만 명으로 전년대비 1.4% 줄었다. 3개월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저와 정대협이 탈북종업원들에게 ‘금전을 지원했다, 월북을 권유했다’는 등 일부 언론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허위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이날 윤 당선인은 최근 정의기억연대 회계누락과 자신의 부동산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윤 당선인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는 성폭력 피해자, 인권운동 관련 당사자, 활동가를 초청하여 식사하고 교류회를 통해 밥상공동체를 형성하는 만남을 종종 가져왔다”면서 “201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일동제약이 자사의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를 앞세워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제작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마이니는 ‘내 몸을 위한 맞춤 영양정보’라는 의미로 △과학적인 제품 설계 △엄격한 품질 관리 △맞춤형 서비스 등의 원칙으로 4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드라마 ‘쌍갑포차’는 배혜수 작가의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배우 황정음(포차 이모 역), 육성재(포차 아르바이트 역), 최원영(포차 관리인 역) 등이 출연하는 포장마차 배경의 판타지물이다.일동제약 측은 “일상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인권] 한 시대의 문화는 언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기록되고 역사가 된다. 그래서 시대가 변하면 문화도 바뀌고 새로운 언어도 생성된다.말하자면 언어도 유기적인 생명체처럼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때 사용되던 어휘가 고어체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유행어(buzz word)가 생겨나 일반화 되면 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다.올해 들어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글로벌 팬더믹으로 확산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단순한 감염증의 차원을 넘어 지구촌을 옥죄면서 범지구적으로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