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지난 29일부터 인터넷과 약국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판매가 시작됐다. 도입 논의 단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감염자를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다’는 입장과 ‘정확성이 떨어져 방역 체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4차 대유행 위기 앞에 정부는 결국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결정했다.자가검사키트는 검사자 스스로 콧속을 문질러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하지 않고 15~20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체 검사 결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자가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기존 접종대상자의 ‘노쇼(계약 부도)’로 폐기되는 백신 물량을 줄이기 위해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도 백신 잔여분을 맞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신 잔여분이 있다면 정말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까?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백신 잔여분이 발생하면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니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외치지만 업무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정당한 권리를 누리는 못하는 현실 직장인들을 위해 는 ‘노동자를 위한 다채로운 지식‘인 ‘노.다.지’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노다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근하지 못하게 됐을 때의 급여와 정부 지원금 등에 대해 알아본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비롯해 확진자 접촉 및 증상 의심으로 자가격리를 했을 때,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굳게 닫혔던 국경이 열릴 전망이다. 일부 국가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해외여행이 활성화될지 기대가 모아진다.2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외국에서 귀국하더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능동감시 대상만 된다. 백신접종 완료자는 백신 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사라진 대학생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 애타는 사연이 공개됐다. 실종된 20대 청년은 지난 25일 새벽 한강에서 사라진 뒤 나흘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29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씨(21세·남)는 지난 25일 새벽 2시 경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A씨는 전날인 24일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친구들과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그 자리에서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는 새벽 4시 30분 쯤 집으로 귀가했지만, A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5월은 다른 달에 비해 챙겨야할 각종 기념일로 인해 평소보다 지출이 큰 달이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을 포함해 근로자의 날(1일), 부처님 오신 날(19일) 등 휴일도 있어 선물 및 외식 비용으로 수십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서 메이포비아(Mayphobia·5월 공포증)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메이포비아는 5월인 메이(May)와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를 합성한 용어다. 가족과 지인에게 고마운 마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지난 2017~2018년도의 ‘코인 광풍’이 더 세져서 돌아왔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최고 8100만원대 까지 올랐다가 23일 5500까지 폭락했다. 불과 열흘도 안되는 사이 벌어진 일이다. 가상화폐 중 하나인 도지코인은 올해 초 8원에 불과했지만, 이달 575원까지 치솟아 60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두 번째 불어닥친 코인 광풍은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이 견인하고 있다.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 정보를 모아둔 ‘코인마켓캡’ 사이트에 따르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향한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지의 주민들이 조망권과 일조권, 공사 기간 내 안전 등을 이유로 청년주택 건설을 반대하면서다.하지만 부동산 관계자들은 “결국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부동산 가치가 떨어진다”는 게 근본적인 반대 이유라고 지적했다. 임대주택을 향한 혐오가 청년이 보장받아야 할 최소한의 주거권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이란?‘역세권 청년주택’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지난 201
꿈을 꾸는 아이는 세상을 구합니다. 무한 경쟁 사회 속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가 직업 멘토 프로그램 ‘마이리틀히어로’를 시작합니다. 수의사, 변호사, 요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업 멘토들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 ‘무엇이 될 수 있을지’ 나눕니다. 당신도 아이들에게는 작은 영웅이니까요. -편집자 주-[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작은 시골 마을에서 큰 꿈을 꾸던 소년이 있었다. 한국 사회와 바다 건너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많았고, 더 큰 세상에 나가보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었다. 소년은 기자가 되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덜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일까.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에 덜 감염되는 현상은 이미 전 세계적인 통계로 입증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인구는 전 세계의 29%를 차지하지만 코로나19 환자 중 비율은 8% 내외에 그친다.WHO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나이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보다 감염 가능성이 적고 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초등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에서 보고된 (
‘디지털 트윈’이란 개념은 2016년 GE(General Electric Company)社가 처음으로 도입했지만, 사실 우리에게 새롭지 않은 첨단 기술이다. 영화와 소설 등 대중문화가 디지털 트윈의 개념 성립 이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극의 전개에 적극 차용한 까닭이다. 뉴스포스트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살펴봤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은 현실 세계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만들어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예측하는 플랫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코로나로 인해 건강을 중시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청년들도 예외는 아니다. 20대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편견이 있지만, 젊음이 건강과 같은 말은 아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신체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챙기고 관리하는 20대의 모습을 담았다.몸무게 아닌 노력을 기록직장인 이보름(29)씨는 9개월 전부터 스스로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 전에도 운동을 한 적이 있지만, 체중감량이 목표였기 때문에, 아주 조금만 살이 빠져도 운동을 그만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다반사였다. 폭식으로 스트레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2일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참여 서약 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1분기 자율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총 5,167건의 기사 및 광고가‘인터넷신문윤리강령·심의규정’및‘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해 위반 경중에 따라‘권고’, ‘주의’, ‘경고’ 조치를 취했다.기사의 경우‘광고목적의 제한’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기사건수의 36%를 차지했으며 광고는 ‘허위·과장’ 관련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광고건수의 56%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동안‘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및
한국 사회에서 스토킹 범죄는 ‘순애보’나 ‘사생활’ 따위로 포장되기 일쑤였다. 오랜 시간 미화된 스토킹 범죄가 처벌 대상으로 인정받기까지 족히 수십 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처벌법에는 한계가 있고, 범죄는 나날이 교묘해진다. 사랑과 범죄를 구분하지 못하는 인식 역시 사회 기저에 깔려있다. 는 스토킹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며 이 문제를 지면에 할애할 예정이다.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의 범인 안인득, 울산 자매 살인사건의 김홍일, 서울 노원 세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남녀 임신지원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중단되거나 일부 검사만 받을 수 있게 축소됐다. 25개구 중 남·여 모두 임신 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9개 구다.서울시 남녀 임신지원사업은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난소검사, 정액검사 등 건강검진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지난 2017년 중구·광진·성북·양천 4개 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19년엔 12개구, 2020년엔 25개구 전역으로 확대됐다.남녀 임신지원사업은 시행 초기 참여자 설문조사에서 95.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32명을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한편 이날부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년들에 닥친 취업 한파에 이어 채용 과정에서 기존 공고와 다른 조건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채용 갑질’ 문제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 상 채용 과정에서 입사자에 불리한 내용으로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 현장에선 거의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18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최근 2년(2019~2020년) 간 신고된 입사 갑질 사례를 분석하고 “입사 갑질이 끊기지 않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뉴스포스트=조유라 기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19세에 병역준비역에 편입되어 등급에 따라 군복무를 이수한다.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이상의 등급을 받지 않는다면 군대에 입대할 수 있으며, 4급을 받더라도 육군에서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전과나 특별한 질병 등의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대에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부대 내 개인전화 소지 가능 등의 변화도 있겠지만, 현재 대한민국 군대의 큰 변화는 전염병 속에서도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으로 자리 잡힌 코로나시대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생후 1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양부모의 끔찍한 학대 속에 세상을 떠난 지 6개월. 보호 가정의 따뜻한 사랑 속에 자란 정인이는 입양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양부모의 폭행으로 작은 숨을 잃었다. 국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정인의 무덤에 추모의 꽃을 매일같이 보냈다. 지금은 어떨까.14일 오전 11시 경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잠든 정인이를 찾았다. 전날 꽃샘추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아기 무덤에는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었다. 추모공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30~40대 미혼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로 결혼과 출산 등을 포기한 세대라며 ‘N포 세대’로도 불린다. 하지만 통계 결과는 달랐다. 경제적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가치관 등의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지난 13일 통계개발원은 이날 지난해 정책·경제·인구·사회통계 분야 연구 결과를 담은 ‘2020년 통계개발원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시내 통계개발원 서기관의 보고서 ‘한국사회의 혼인·출산 특성과 이행’에서는 결혼에 대한 30·40세대의 가치관을 엿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