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서울시청 건물 아래 조선시대 무기제조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군기시가 있다.2009년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 기관인 한강문화재연구원은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서울시 신청사 건립 부지 2231㎡에서 일제강점기의 건물터와 조선 후기 건물 기초, 석축, 배수 시설 등의 유구(遺構:옛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군기터 흔적)를 발굴해냈다.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자기편 도기편 기와편 등 유물과 함께 중구 정동에서 청계천으로 흘렀다는 기록만 남아 있는 정릉동천의 흔적도 찾아냈다. 2009년 발굴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전두환(76) 전 대통령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가 수정본으로 재출간됐다.법원으로부터 출판과 배포 금지 가처분을 받았던 이 책의 띠지에는 '광주 지방법원의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결정(2017.08.4) 내용 수정본'이라는문구가 적혀 있다.14일 출판계는 전 전두환 대통령의 회고록의 문제가 된 부분들을 삭제 후 전날 서점에 배포됐다고 전했다.지난 4월 출간 된 전두환 회고록 1권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격하하고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명시하는 등의 내용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13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일대에 우리민족의 정서로 상징되는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있다.서울시 주최로 열리게 되는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 개막식(PM 7시)을 앞두고 아리랑페스티벌 참가팀들이 벌써부터 흥을 돋우고 있다.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혼성 시니어 팀은 경연도 전에 목이 쉬게 아리랑을 반복하고, 잔디광장 옆 체험프로그램 부스에는 구경나온 시민들이 장구가락을 두드려 흥을 더하고 있다. 잔디광장을 지나 역사박물관 앞에도 아리랑댄스파티가 한창이다. 청소년 참가팀의 신나는 댄스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0. 15.)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한다.시상식은 10월 17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용산구 소재) 대강당에서 수상자 가족과 체육 단체 주요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이날 수상 및 포상 대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청룡장 26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25명, 백마장 16명, 기린장 9명, 체육포장 12명 등, 총 113명으로 최미선 선수 등 9명이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하고, 기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150만권이 넘는 출판물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참여한다.샤르자도서협회(SBA: Sharjah Book Authority)는 60여 개국에서 150만권이 넘는 출판물과 출판사 160개사가 11월1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3대 도시인 샤르자에서 열리는 제36회 샤르자 국제도서박람회(SIBF: Sharjah International Book Fair)에 참여한다고 전했다.‘나의 책 안에 있는 세상(A World inside My Book)’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 11일간에 걸쳐 문학과 지식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예스 24에 의한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가 집계되었다.10월 2주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는 지난 5일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이 등극에 올랐다.가즈오 이시구로의 또 다른 저서 는 3위를 차지하면서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이시구로의 작품들이 단숨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즈오 이시구로 도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 후 7일간 판매량 총 6641권(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수상 전 1주일 대비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를 앞두고 춤의 버스 ‘위버스’가 서울시 곳곳을 돌며 춤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위댄스’의 한 참여단체인 현대무용이 펼쳐졌다.‘위버스’로 서울시 전역을 돌며 시민들과 춤을 펼치는 ‘위댄스’의 이날의 춤은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이나 심술궂은 짓을 상징하는 한국 도깨비의 ‘고블린파티(Goblin Party)’였다.임진호 무용수를 비롯하여 세 명의 무용수가 유머와 진지함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생활예술 ‘춤’ 축제인 가 14일(토), 15일(일) 양일간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에서 열린다.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는 서울의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활예술 댄스 페스티벌 위댄스(Wedance)’ 중 하나이다.서울문화재단은 춤 활동을 즐기는 생활예술인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이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펼쳐 춤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따라서 이번 축제는 2천여 명
각설이마당을 벗어나고서야 난 상당히 시간이 흘렀다는 걸 알았다. 어느새 해가 바다 끝에 걸려 서쪽하늘은 온통 붉은색이었다. 태양이 잠긴 바다역시도 붉게 물들어 있었고 검은 갯벌도 오이도남자를 보는 사이에 사라져있었다. 대신 기운차게 들어찬 물이 방파제 아래까지 올라와 철썩이고 있었다.그 위를 한낮보다 더 차가워진 바람이 달리고 있었다. 오이도남자, 그리고 철썩이는 바다, 순간 난 잠시 길 잃은 미아처럼 당혹스러웠다. 갑자기 돌아갈 곳이 생각이 나지 않았다.그 모든 풍경들이 손에 닿지 않는 창문 너머의 그림 같았다. 현실감이 느껴지지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이 수상 후 4일 만에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이는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저서 중 수상 후 최단 기간 내 알라딘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것으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의 저서 판매량 역시도 수상 직후 증가하고 있다.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 문학상 직후 도서 판매량이 직전 1주일 판매량의 151.2배 올랐다고 밝혔다.10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가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도심의 계절은 가로수 잎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느낌이다. 가을이 문턱을 넘나 싶었는데 탑골공원 지나 운현궁 오르는 가로수길이 햇살 여문 가을빛이다. 더욱이 자잘한 떨림으로 청명함을 더하니 기분 좋은 만남이 예견된다.다름 아닌 52년 역사를 지닌 (사)한국여성문학인회를 찾아가는 길이다. 1965년 박화성 선생을 시작으로 최정희, 모윤숙, 임옥희, 손소희, 김남조 등의 기라성 같은 선배 여성문인들의 뒤를 이어 26대 (사)한국여성문학인회를 이끄는 김선주 이사장과 만남이다.1985년 월간문학의 단편소설 ‘갈증’으로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깊어가는 이 가을 전국 25개 걷기여행길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봄에 이어 이번 가을에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공모 등을 통해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여행길 축제는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입힌 우수 걷기여행 프로그램 25개를 선정하여 가을여행주간(’17.10.21.~11.5.)과 연계한다. 선정된 걷기여행길은 아이들과 걷기 좋은 길은 물론 이야기가 있는 길을 걸으면서 주변절경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추석 연휴 끝자락을 맞이한 9일, 최장 10일의 휴가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와야 할 시기가 됐다. 유독 길었던 연휴 탓에 자칫 생체리듬이 달라지며 스트레스를 동반한 신체적 이상증세 등 피로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명절 기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일부 주부들은 명절 이후 우울증, 관절통, 두통 등 이른바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한다. 내 몸이 연휴의 아쉬움에서 빠르게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균형 잡힌 식단과 수면으로 생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이 ‘열정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이번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은 축제·연희·열린·청춘 등 4가지 무대로 나눠 진행한다. 국악명창을 비롯한 60인 오케스트라, 대중음악 아티스트, 전문연희자, 퓨전국악 연주팀, 국악영재, 시민예술가 2000여명이 페스티벌을 꾸미고 12만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다.페스티벌은 오는 13일 제3회 서울아리랑상 시상식으로 출발한다. 올해 수상자는 춘강(春崗)
"흐 응! 언니는 이런 구경 처음인 것 같어! 뭐, 우리가 항상 오는 것도 아니야, 오늘만 특별히 나왔어, 언니는 오늘 운 좋게 잘 나온 거야, 그러니까 딴 데 가지 말고 여기서 놀다가 가. 어, 비껴요 비껴! 오빠, 궁뎅이 좀 치워봐, 하이고, 궁뎅이도 크기도 혀. 후딱후딱 좀 일어나봐, 우리 언니 좀 들어가게.""어머! 싫어요. 아, 아니라고요. 나 난, 싫다고요...."그러나 빨간원피스는 사람들을 헤집고 버팅기는 날 공연장 제일 앞쪽에 앉혀 놓고 말았다. 사람들이 그런 날 쳐다봤다. 빨간원피스의 수선스런 몸짓에 울상으로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요즘 20대 사이의 트렌드 중 하나가 ‘리딩테인먼트’다. 책을 읽으면서 술을 마실 수 있고, 고양이에 관련된 책만 모아 놓는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공간들이 생겨나면서 리딩(reading)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더한 말이 ‘리딩테인먼트’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수도권 2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독서 및 리딩테인먼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20대 직장인은 사서 읽고, 대학생은 빌려서 읽어책을 읽는 사람은 책은 꼭 사서 본다는 사람과 그걸 아까워하는 사람 등 두 그룹으로 나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중앙아시아 초원에 꽃피운 스키타이 문화는 이란 지역의 유목민으로부터 시작된다.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3세기까지 유라시아 초원 지대에서 활동한 스키타이족은 그리스인들과의 교역은 물론 알타이 지방의 황금과 중국의 비단을 서방으로 운송하는 중계 무역으로 스키타이문화를 꽃피웠다.그러나 그들이 직접 남겨놓은 기록은 없어 스카타이문화는 의문으로 남아있다.우리나라의 고분 발굴 기술을 이용해 카자흐스탄 지역의 고분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카자흐스탄 고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내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이 공연된다.연극 을 앞두고 배우 오지호와 발레리나 김주원이 ‘프렌치 감성의 가을 커플 화보를 공개했다.연극 은 뱅상 카셀과 모니카 벨루치 주연의 프랑스 영화 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으로, 오지호와 김주원의 연극 데뷔작으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오지호는 뱅상 카셀이 연기했던 사랑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을 간직한 주인공 ‘막스’ 역을, 김주원은 모니카 벨루치가 연기했던 ‘막스’를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리자’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제571돌 한글날인 오는 10월 8일(일)부터 9일(월)까지 ‘한글문화큰잔치’ 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국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인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하여 문체부는 ‘한글문화큰잔치’의 행사를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긴 추석 연휴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서울문화재단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해외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의 공연 48편을 150회에 걸쳐 무료로 펼쳐져 추석 연휴동안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거리예술작품 관람 기회가 된다.이와 관련하여 은 시대상황과 사회현상을 반영하고자 지난겨울 광장에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