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뉴스포스트는 최근 수년간 실적과 성과를 기반으로 2024년 주목받을 올해의 CEO들을 짚어본다. - 편집자주[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수소는 저희 세대가 아닌 후대를 위해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024.01.10. 美 CES 2024)지난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아 수소 비즈니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수소산업에 대해 ‘당장 돈이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법인 투자를 1곳에서 국내와 해외법인을 합해 19곳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발전은 올해 1분기 기투자 태양광법인들의 사업내용을 ‘태양광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개발 및 RPS 이행’으로 바꿔 공시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와 올해 文정부에서 추진된 태양광사업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와 감사를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력산업계는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이 부실 태양광사업 가지치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만큼, 적자를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항일독립운동의 큰 줄기는 민족의 대동단결과 통합이었다”며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아파트값이 평당 90% 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의 조사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경 서울아파트값은 평당 2,061만 원이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21년 5월 현재 서울아파트값은 1,910만 원이 올라 3,971만 원이 됐다. 평당 93% 이상 오른 것이다. 30평형 아파트로 환산하면 6억 2,000만 원 아파트가 5억 7,000만 원이 올라 11억 9,00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정’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030세대의 날 선 비판이 정부·여당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LH 임직원은 물론 일부 여당 의원, 지방 공무원 등의 추가 투기 의혹도 제기되면서, LH 사태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까지 떠올랐다.이번 의혹에 “정부와 수사기관의 규명과 엄정한 책임”을 주문한 대통령의 일갈은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의 “아니꼬우면 공부 잘 해서 LH 들어오라”는 조롱에 묻혔다. 뉴스포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박재현 사장이 한국수자원공사의 ‘한국판 뉴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재현 사장의 ‘한국판 뉴딜’ 광폭 행보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의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며 “우리는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고용불안과 함께 양극화와 후유증을 남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21일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00년 이후 시작한 실적 집계 이후 처음이고, 사실상 1968년 4월 1일 창립한 포스코의 역사상 첫 적자다.포스코는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發 금융위기 당시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금융위기보다 코로나19로 막힌 실물경제 수요가 조강 생산량 감소에 더 큰 타격이 된 것이다.포스코 측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산업 부진 및 시황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환경차와 친환경에너지 등 성장산업 조기 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라는 두 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절박한 현실이고 기후변화 대응이 감염병을 막는 데에도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이 국민에게 그린뉴딜 구상을 밝힌 이틀 뒤 산업통상자원부는 구체적인 각론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충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5일 기준 국내 총 확진 환자 수가 9천 명을 넘었다. 환자는 종교시설 등 인구가 밀집된 장소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했다.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과 대구·경북의 중증장애인 시설 등 장애인 시설도 집단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대남병원에서는 지난달 7명의 정신장애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장애인 단체들은 반발했다. 장애인 인권 단체 장애와 인권 발바닥 행동은 지난달 25일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수십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합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춘 사업 다각화, 신기술 개발, 재무구조개선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펼쳐왔습니다.......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위 내용은 지난 18일 두산중공업이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두산중공업은 출입기자들에게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 시장의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코로나19로 때아닌 불경기를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서울 종로구 본사 인근 식당 7곳을 돌며 임직원들과 번개 회식 자리를 가졌다.이번 번개 회식은 “자발적인 회식은 주 52시간제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정부 해석에 따른 것으로, 최태원 회장이 직접 저녁 번개를 회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종로 일대 상인들을 돕기 위해서다.최 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광화문역 근처 식당 6곳과 호프집 1곳을 찾았다. 이날 저녁 번개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사업의 금융약정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카자흐스탄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의 도심지 지정체 해소를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SK건설, 터키 건설업체 2곳(Alarko, Makyol)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이다.이번 금융약정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슬람개발은행(IsDB), 유라시안개발은행(EDB)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사업 시행자인 Team Korea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중국 우한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국가 시설에 격리 수용할 방침을 밝히면서 충청 지역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30일 이날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이(27)모 씨는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하겠다는 정부 결정에 대해 에 “왜 충청 지역에 선정됐는지 잘 모르겠다. (해당 지역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이라며 “충청도보다 의료시설이 좋거나 공항과 가까운 지역도 많고,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거주하는 천안은 아산과 진천 사이에
국내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 중심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판매량 감소와 실적하락으로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 소유 개념에서 공유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맞닥뜨린 새로운 위기다. 이에 연간 400만 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판매량 기준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이자, 글로벌 6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위기와 생존전략에 대해 5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현대차 대해부] ① 文정부 ‘수소경제’ 발맞춰 수소차 드라이브[현대차 대해부] ② ‘미래 모빌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단행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권이 존중되어야 하듯이 장관과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함께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질문자를 지목해 남북관계와 검찰개혁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다음은 정치·사회분
국내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 중심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판매량 감소와 실적하락으로 생존을 고민하고 있다. 소유 개념에서 공유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맞닥뜨린 새로운 위기다. 이에 연간 400만 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판매량 기준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이자, 글로벌 6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위기와 생존전략에 대해 5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현대차 대해부] ① 文정부 ‘수소경제’ 발맞춰 수소차 드라이브[현대차 대해부] ② ‘미래 모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아시아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아시아 미디어 콘텐츠 산업과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박정호 사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참여했다.외교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문화혁신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문화 콘텐츠’를 주제로 콘텐츠 창작 · 확산 · 교육 등에 관해 아세안 각국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 각국 정상을 비롯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매해 11월 중순. 포근한 가을이 지나고 매서운 한파가 들이닥치기 시작하면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날이 밝아온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도 이제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하지만 대학 입시가 수능 한 번으로 끝나는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발 전형을 선택해야 하는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정시 전형을 선택할지, 수시 전형을 선택할지의 문제는 수능만큼 수험생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든다. 각자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제도를 선택하는 게 원하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으로 대학 입시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서울 일부 대학의 정시 전형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왕도는 아니지만, 수시나 학생부종합전형보다는 비교적 공정하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정부 방침에 대해 입시 전쟁 최전선에 놓인 고3 수험생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어 입시 제도 개혁에 난항이 예상된다.28일 청와대 이광호 교육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근 교육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대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