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대학등록금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원격수업’이 그동안 대학가에 층층이 쌓였던 등록금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모양새다. “원격수업의 질이 형편없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대학생들의 불만은 “대학등록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성토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4부에 걸쳐 대학등록금을 둘러싼 논란을 살펴본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온 원격수업 시국의 등록금 반환 운동과 등록금 수준의 적정성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임지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대표 겸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지속하면서 대학에서는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이 미뤄지고,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됐다. 불안정하고 미숙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기도 했다. 이에 전국 각지 대학에서는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불고 있다.24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에 따르면 전날인 23일까지 전대넷 등록금 반환 운동본부가 주도하는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등록금 반환 소송에 소송인단으로 참여한 대학생은 전국 72개 대학에서 약 2,600명에 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