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식 예정...‘모피아’ 비판 노조 출근저지 나설듯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보건복지부가 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김태현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자본시장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10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의 연금제도, 개인·퇴직연금 관련 실무경험, 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성, 예금보험공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공공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김태현 신임 이사장이 연금제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거의 없는 ‘모피아 출신 인사’라고 비판했던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오는 2일 예정된 취임식 당일 김 신임 이사장 출근 저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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