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이석준 농협금융그룹 회장은 3일 “자회사를 비롯한 범농협이 함께 하는 시너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협금융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지향하겠다”며 “농협금융의 비전과 전략을 내재화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

이날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농협금융이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석준 회장은 2022년 설정한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지난해 미래 10년을 내다보고 비전 체계와 그에 따른 전략 과제를 새롭게 확정했다”며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 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 하에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생활금융 생태계 구현,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개방형 사업모델 완성이 그 내용이다”고 했다.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 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금보다 훨씬 과감하게 외부 생태계와 협업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석준 회장은 “사람과 조직의 미래는 꿈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는데 모두가 하나의 꿈을 꿀 때 월드컵 4강과 같은 꿈같은 일이 이루어진다”며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꿈을 함께 꾸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의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농협금융 회장 업무를 시작했으며, 현장 소통 등을 통해 농협금융 현안을 우선 파악하고 개별 계열사와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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