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인근 고속철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철도재난 상황반을 투입해 운영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KTX-SRT의 고속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다만 화재가 발생한 인접구간을 지날 때는 서행(170㎞/h)하게 된다.
앞서 전날인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인근 경부 고속선 열차 상·하행 일부 구간을 일반선으로 우회해 운행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시설 등 안전점검이 마무리 돼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때까지 철도재난 상황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선로, 전차선, 차량 등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 안전문제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운행시간 조정과 정차역 변경에 따른 승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누리집, 앱(App) 등을 통해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철도상황반에 지시했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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