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독립운동가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0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돌아왔다.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 영접행사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 영접행사가 열렸다. (사진=뉴시스)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황기환 지사의 유해 영접행사가 열렸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황 지사의 유해를 영접했다.

이 이사장은 독립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후손이다 김 이사장과 윤 의원은 각각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다. 이들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자격으로 황 지사를 영접한 것이다.

황 지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1923년 뉴욕의 한 병원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한 뒤 현지에 묻혔다.

박 처장은 황 지사에게 건국훈장을 헌정했다. 유해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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