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이번 자사주 소각은 우리금융그룹이 2019년 지주사로 재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됐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번 1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올해 현금배당을 포함해 우리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을 30% 수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3월 분기 배당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 정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며 “2023년에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환원 정책 다변화를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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