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국민의힘은 7일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두고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당진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정용선 당진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총선의 국민적 염원이 모여 국민의힘을 향한 결집을 이룬 것"이라며 "막말과 편법, 꼼수, 범죄가 일상인 세력과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말하는 세력 간의 대결을 두고 미래세력인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4년 내내 입법 독재와 방탄 국회로 민생마저 내팽개치더니, 오로지 당 대표 맞춤형 공천으로 선거기간 내내 국민은 혐오의 막말을 들어야 했고 그들만의 부의 대물림을 봐야 했다"며 "선거를 3일 앞두고 논란의 후보들은 민주당의 방치 아래 ‘'버티기'에 돌입했다"고 했다.

박 공보단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이같이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 의지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선량하고 상식 있는 국민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당대표인 김기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투표율을 두고 "파렴치한 중대 범죄자들이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설치고 다니는 역대급 비호감 총선을 보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상식 있는 주권자들의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이며 막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오직 국민의힘 밖에 없다"며 "저를 비롯한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의힘 지도부 전체가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이 국민의힘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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