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 경영권 장악을 마쳤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이어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가 모두 사임했다.

남양유업 본사 (사진=뉴시스)
남양유업 본사 (사진=뉴시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1분기 실적과 홍진석, 홍범석 상무가 지난달 22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홍진석·홍범석 상무는 홍원식 전 회장의 자녀들이다. 둘의 사임으로 창업주 일가가 모두 경영진에서 물러나면서 남양유업은 오너 리스크를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파워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함께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등 신제품 시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1분기 연결 기준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 대비 52.8% 축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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