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1차 TV 토론에서 시청자들은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회가 진행됐다.
CNN은 토론이 끝나고 여론조사 기관 SSRS에 토론에 대한 미국 시청자들의 평가를 의뢰했다. SSRS는 유권자 56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5.5% 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시청자의 67%는 첫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낫다는 이들은 33%였다.
토론에서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복지, 마약 등의 민감한 주제들이 거론됐다. 하지만 두 후보 간의 인신공격이 주를 이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두고 '범죄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실책을 지적하며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받아쳤다.
한편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5일 진행된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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