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문수 기자] 호반그룹이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주요 계열사의 2025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과 창출을 통해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청사진이다.
2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호반건설 개발사업실장에는 김시한 상무가 임명됐다. 대우건설과 삼성증권을 거친 그는, 대우조선해양 건축개발그룹 이사를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 정비사업 수주전략이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반산업 건설안전부문대표에는 폭넓은 현장 경험화 관리 역량을 보유한 토목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용일 전무를 앉혔다. 호반그룹의 울트라건설 인수 시 성공적으로 PMI작업을 완수하는 등 토목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강신주 전무가 리조트 부문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그는 신세계와 아브뉴프랑에서 35년간 쌓아온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B2C사업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호반호텔앤리조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리조트로 도약시켜야 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경영총괄 임원으로 김준석 부사장을 꼽았다. 호반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 지난 2021년 대한전선 인수를 주도한 M&A 전문가인 그는, 지난해부터 대한전선 경영부문장을 맡아 단기간에 대한전선의 재무구조 안정화, 사업구조 재편, 경영실적 개선 등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반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 경영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며, 그룹 전반에 걸쳐 변화와 혁신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