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시상식 취소 가닥
지자체 해맞이 행사 중단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연말 각종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날인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진행되고 있다. 총 179명의 사고 희생자를 기리고자 하기 위함이다.
새해를 코앞에 두고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서 연말 행사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시에서 열기로 한 해맞이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와 안산시, 안성시, 의왕시 등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는 내일인 31일 예정된 해넘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도에서는 제천시와 영동군, 음성군, 태안군, 예산군, 서산시 등이 관련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상도와 강원도 지자체들 역시 행사를 취소한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라남도에서는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연말 시상식이 예정된 지상파 방송사들 역시 추모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MBC 연기대상과 KBS 연기대상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식으로 전환됐다. SBS 연예대상은 시상식 자체를 취소했다. MBC 가요대제전 역시 결방된다.
이별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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