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포스트=주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그룹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백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2024년은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심을 실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1500억원을 투자해 완성한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와 약 35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등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그룹의 과거 20년을 반추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손님기반 확대, 내부통제 강화, 비용 효율화,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금융과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지금은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우리의 하나 문화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다시 하나답게, 손님과 사회가 신뢰하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다짐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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