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대비 청약 공급량 4배 이상↓
2023년 1월 8884가구 대비 60.6% 하락
"희소성 높아져 특정 지역 경쟁률 회복 가능"
"가격 하락 이어지면 수요자 청약 심리 위축"
[뉴스포스트=최문수 기자] 올해 1월 청약시장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절반 이상 곤두박질쳤고 전용면적 59㎡, 84㎡ 평균 분양가도 동반 하락하면서다.
공급 부족으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특정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살아날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반면,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경우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쪼그라들어 분양시장 전반에 침체된 분위기가 가중될 거란 관측도 나온다.
6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아파트 청약 공급량은 4397가구로, 지난해 1월 8884가구 대비 60.6% 줄었다. 지난해 12월 1만 4114가구 대비해서는 4배 이상 떨어졌다.
공급량이 줄며 청약 대기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좁아지자, 청약시장에 한기가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용면적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59㎡는 평균 4억 7691만원으로 전월 534만원 대비 1.1% 하락, 84㎡는 평균 6억 4816만원으로 전월 1056만원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8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는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평균 16억 3411만원으로 전월 비 6.7% 내려갔다. 경기 2743만원, 부산 1629만원, 울산 432만원, 강원 369만원, 전남 269만원 추락했다.
그러나 경기(731만원), 전북 (446만원), 광주 (304만원), 인천 (65만원), 충남 (54만원)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