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민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헬스케어 분야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6787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은 의약외품·일반의약품·생활건강·화장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핵심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이 15.9%로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 중 피부 외용제인 노스카나, 애크논, 멜라토닝의 매출 증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출시된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은 2019년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2024년에는 IR자료 기준으로 첫 200억 원을 돌파했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나겔 이후에도 2020년 여드름·뾰루지 치료제 '애크논', 2021년 색소침착 치료제 '멜라토닝 크림', 2023년 좁쌀 여드름(비염증성 여드름)치료제 '애크린겔'을 연이어 출시하며 피부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소비자의 피부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피부 외용제 매출만 5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둬 피부 외용제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대표 H&B스토어 '가디언'에 입점하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 진출했고, 특히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젊은 세대의 강한 구매력을 보유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 건강에 대한 오랜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약품과 화장품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