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2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5일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에서 열린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전했다.

사내이사 박준경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박상수 선임 등 5개 안건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아 가결됐다.

사외이사 4인 선임 건의 경우 기존 박상수, 권태균, 이지윤 후보가 각각 재선임 되었고, 민세진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총수 일가 박철완 측은 올해 별다른 주주제안을 내지 았으며 주주총회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에 의결권을 위임하여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권 분쟁을 도모했으나 현재까지 어떤 안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기존 경영진에 대한 재신임을 비롯해 회사 측에서 선임한 사외이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정적 기업 운영으로 업황 회복에 집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직면한 석유화학업계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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