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A 대표 알리나 신(왼쪽에서 네 번째)이 BGF푸드 간편식품 공장 푸드플래닛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CA 대표 알리나 신(왼쪽에서 네 번째)이 BGF푸드 간편식품 공장 푸드플래닛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뉴스포스트=최문수 기자]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카자흐스탄 파트너사 CUCA(CU Central Asia)에게 편의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7일간 방한 연수 프로그램을 열었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방한 연수 프로그램은 회사의 카자흐스탄 진출 1년을 맞아 파트너사와의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편의점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알리나 신 CUCA 대표 포함 임직원 약 20명이 한국 사업 본부를 찾았다.

우선, BGF리테일은 비즈니스 인프라 투어를 기획하고, 사내 주요 부서 팀장급 임직원들의 강연을 준비했다. 또한, CU명동역점, 홍대상상점, 올림픽광장점 등 외국인 고객에게 친숙한 특화 편의점을 방문해 국내 최신 편의점 동향과 마케팅 성공 사례를 교육했다.

편의점 물류 시스템과 간편식품 제조 현장도 공개했다. BGF리테일은 BGF로지스와 BGF푸드에서 운영 중인 남사 물류센터, 원주 푸드플래닛을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물류 체계 및 식품 제조, 위생 관리 등을 파트너사 임직원에게 소개했다.

이 밖에도, CUCA 임직원들은 카자흐스탄 사업 확장에 의한 신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방향성 논의, 개발·영업상품 관련 교육, 신규점 개점 과정, 가맹점 매출 분석 및 컨설팅 노하우 등을 배웠다.

CUCA 임직원들은 연수 프로그램 외에도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K-푸드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회에 참가해 우수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현지 CU 점포에서 해당 상품들의 판매를 넓힐 계획이다.

BGF리테일 임형근 해외사업실장은 "CU는 지난 30년간 다져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서 적극 힘을 싣고 있다"라며 "기존 파트너사와의 유기적인 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대륙과 국가로도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스탠다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 몽골, 2022년 말레이시아 각 파트너사를 국내로 불러 연수 프로그램을 연 바 있다. CU 해외 사업국 점포 수는 지난달 말 기준 몽골 467점, 말레이시아 151점, 카자흐스탄 30점으로 총 64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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