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주연 기자] 메리츠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방위 점검을 마치고 대규모 IT 인프라 투자에 나섰다.
26일 메리츠증권은 외부 컨설팅사와 함께 운영한 '해외주식 서비스 안정화 TF팀'을 통해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장애 예방 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해당 TF에는 해외주식 운영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력과 컨설턴트가 참여했으며, CEO 주도로 매주 위원회가 열렸다.
TF팀은 자사 사례뿐 아니라 업계 전반의 사고 이력을 분석해 장애 원인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 프로세스 및 IT 인프라 전반을 재설계했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시세 이중화, 장애 대응 절차 개편, 고객 보상 기준 정비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추가 IT 인프라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무료 이벤트 시행 후 6개월 만에 약정액 기준 업계 5위로 도약한 만큼 안정성과 신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전방위 점검과 투자가 그 첫걸음이며 향후 업계 최고의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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