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편장족을 겨냥해 여름시즌 제철 특산 과일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편장족을 겨냥해 여름시즌 제철 특산 과일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뉴스포스트=최문수 기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이 하계 시즌을 맞아 지역 특산 제철 과일을 선보이며, 편의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편장족' 잡기에 나섰다. 

1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소비문화는 합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세대 구분 없이 이동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식이다. 이에 편의점 업계도 채소, 과일, 정육 등 신선 카테고리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주요 주택가 상권 두 곳에 신선 특화 매장을 운영, 지난 3월 열린 상품전시회에서는 신선강화형 모델 코너를 전국 경영주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롯데마트·슈퍼와 함께 한끼양파, 간편무, 상생사과, 한입삼겹살 등 15종 신선식품을 공개했다.

앞으로, 세븐일레븐은 여름 제철 과일을 주차별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진천 애플수박 1㎏와 나주 대추방울토마토 2종을 출시했다. 진천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기 좋은 여름 이색 과일에다가, 일반 수박의 1/4 크기로 당도가 높으며, 크기가 작아 1~2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나주 대추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대비 과육이 단단하고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차주에는 본격 출하하는 제주도산 하우스감귤 3종, 이달 말에는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경북 청도의 '청도 신비복숭아'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내달에는 천도복숭아, 황도복숭아, 샤인머스캣 등이 잇따라 출시될 계획이다.

정승연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의 신선식품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용량 상품 선호가 뚜렷하다"라며 "편의점 과일은 가정에서의 간식이나 직장에서 간편 디저트로도 간편하게 이용하기 좋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여름 제철 과일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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