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기본액은 15만원, 2차는 국민 90%에 10만원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이 8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내수 소비 촉진으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경제 회복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게시글을 통해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며 "인수위도, 인수인계할 직원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분,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이날 시민들과 실제 체감 경기와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전해주신 모든 의견을 소중히 경청했다"며 "이번 만남이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소비쿠폰도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가까운 식당을 찾아 외식 동참을 제안하며 "여러분의 참여가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신청 이달 21일, 2차 신청 9월 22일
소비쿠폰 신청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에서 10월 31일이다.
쿠폰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모두 가능한데, 온라인 신청의 경우 각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신청은 은행 영업점이나 지역 주민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민 1인당 기본액은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주민에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9월 시작되는 '2차 소비쿠폰' 지원사업은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국민 90%를 대상자로 선정한 뒤 각 10만원씩을 지급한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비대면 신청 시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문구를 포함하고,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 및 지방자치단체(주민센터)를 통한 대면 신청 시 주의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