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제조·건설업 취업자도 감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 3천 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농림어업과 건설·제조업 분야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졌고, 청년층 취업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6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09만 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만 3천 명이 늘어난 수치다. 증가율은 0.6%다.
연령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노령층에서 34만 8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이 증가했다. 반면 50대에서 5만 3천 명, 40대 5만 5천 명이 감소했다. 특히 20대에서는 무려 15만 2천 명이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의 경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1만 6천 명이 증가했다.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10만 2천 명, 교육서비스업은 7만 2천 명이 늘었다. 반대로 농림어업에서는 14만 1천 명, 건설업 9만 7천 명, 제조업 8만 3천 명이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 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부문에서 32만 2천 명이 크게 증가했다. 사무종사자는 4만 1천 명, 서비스종사자 3만 3천 명이 늘었다. 농림어업 숙련종사자는 12만 4천 명이, 단순 노무종사자는 6만 9천 명,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2만 3천 명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5~29세 젊은 층 고용률은 45.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4개월째 하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