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신분증 등 챙기기...전자기기 반입 금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도착해야

12일 대전 유성구 유성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대전 유성구 유성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이 끝난 후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시행됐다. 수험생들을 위한 주의사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응시생은 55만 4174명으로, 전년도 52만 2679명보다 3만 1504명이 증가했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수험생이 증가했다.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두고 전국의 시험장에서는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참고해 선택 과목과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예비소집에 참석해서 각종 준비물과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들어야 한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지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한다. 시험장의 위치와 찾아가는 길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수능 당일 혼란을 막을 수 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과 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중 하나를 가져가면 된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이 안 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잊지 않도록 오늘 필통이나 지갑, 가방 등 늘 휴대하던 곳에 두는 게 좋다. 또한 배터리가 충분한 아날로그 시계도 준비해야 한다. 전자시계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우개와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 샤프심 등 사용하기 편한 개인 필기도구 역시 시험장에 챙겨가면 좋다.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장에서 나눠주지만, 만일을 대비해 몇 개 더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 가볍게 공부할 학습 자료도 함께 챙겨도 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갖고 시험장에 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한 후 시험이 끝나고 돌려받으면 된다. 전자기기를 소지했다가 적발 시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시험은 무효가 된다.

수능 하루 전날에는 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긴장을 풀고, 핵심 요약이나 오답노트를 가볍게 본 후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적어도 오후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시험 당일 컨디션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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