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환경 체험기]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필환경 체험기]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 조유라 인턴기자
  • 승인 2019.11.1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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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조유라 인턴기자] 친환경을 넘어서 환경을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 트렌드와 함께 전개된 ‘플라스틱 프리 첼린지’가 1주년을 맞이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란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머그컵과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계획된 환경 캠페인이다.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후에 ‘#플라스틱프리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소셜미디어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 한 건당 천 원이 적립되고 모인 수익금은 제주도 환경보존 활동에 쓰인다. 현재 3만여 명이 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문득, 나는 일주일 동안 얼마큼의 플라스틱을 낭비했는지 궁금해졌다. 또 텀블러를 갖고 다니면 정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지 실험해보고 싶어졌다. 호기롭게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도전 해보기로 했다.

(플라스틱 프리 첼린지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캡쳐)
플라스틱 프리 첼린지에 동참하는 많은 사람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

플라스틱 프리 첼린지와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따라 많은 양의 플라스틱컵 소비량이 줄었지만, 한 가지 더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이다. 우리나라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연간 260억 개 이상의 일회용컵이 소비되는데 플라스틱 빨대는 아마도 그 보다 더 많이 소비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카페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규제됨에 따라 플라스틱 빨대의 소비도 줄지 않았을까’하는 생각과는 달리, 빨대는 일회용품으로 분류되지 않아 전혀 규제가 되지 않고 있다. 혹시라도 카페에서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주변을 둘러봐주길 바란다. 매장 내 머그컵과 유리잔에 플라스틱 빨대를 만연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분리배출된다.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처리하는 업체에서는 플라스틱 빨대가 선별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낮다는 이유로 일반폐기물과 함께 배출된다. 다시, 빨대는 매립지·소각장·고형연료발전소로 가거나 자연생태에 배출된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빨대는 부피가 작아서 해양생물이 삼키거나 몸에 걸려 목숨에 위협을 가한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혀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의 사진을 본 적 있을 것이다. 그 거북을 생각하며 일주일 간 다회용 빨대도 같이 사용하기로 했다.

# 월요일, 찬장에서 빨대를 꺼냈다

카페에 가서 책을 읽기로 했다. 평소라면 빈 몸으로 털레털레 카페로 향했겠지만, 오늘은 다회용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를 챙기기로 했다. 지난 여름, 친구가 카페에서 스테인리스 빨대를 꺼내 쓰는 것을 보고 ‘유난이다’ 싶으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이 멋져’보였기 때문에 나도 따라서 사두었다. 기본형 1종, 곡선형 1종, 버블티용 1종, 스무디 스푼 1종, 세척솔 2개와 함께 빨대들을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순면 파우치까지 제공하는 세트 구성으로 한동안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나에게 취해서는 여름 내내 잘 썼다. 날이 쌀쌀해져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시켜 먹게 되면서 찬장 어딘가에 박혀있던 스테인리스 빨대들을 꺼내 다시 씻었다.

스테인리스 빨대는 첫 구매 시 냅킨에 식용유를 묻혀 빨대를 잘 닦고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섞어 가열 후 세척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 공정과정에서 스테인리스 연마제로 쓰이는 탄화규소가 묻어 있기 때문인데 이 물질은 발암물질이다. 처음 사용하기 전에 꼭 제거 작업을 한 후 이용하길 바란다.

아이스 라떼 한 잔을 시켰다. 라떼와 함께 종이빨대를 제공받았다. 카페의 사장님은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단가가 조금 비싸더라도 종이빨대를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제공받은 종이빨대와 미리 챙겨온 스테인리스빨대 중 어떤 것을 쓸까 잠시 고민하다가 스테인리스빨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종이빨대도 어쨌거나 일회용품이라 스테인리스빨대가 환경에 더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빨대는 사용하다 보면 음료의 수분을 흡수해 녹고 찢어져서 음료와 함께 종이를 먹게 된다.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를 꺼내 보았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를 꺼내 보았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할 때마다 실리콘피스를 함께 사용한다. 빨대의 입이 닿는 부분에 씌워 사용하는데 치아로 잘근거릴 때의 감촉이 제법 플라스틱 빨대의 그것과 같다. 스테인리스빨대는 아무튼 금속이라 부러지지도 구부러지지도 않으므로 다양한 빨대들을 들고 다니며 카페에서 제공하는 컵의 사이즈, 음료의 양을 고려해 사용할 빨대를 골라야 했다. 가장 자주 쓰는 빨대는 곡선형빨대와 스무디 스푼용 빨대이다. 오늘은 스무디 스푼용 빨대를 사용하기로 했다. 스무디를 주문했을 때 주는 스무디용 빨대보다 스푼부분이 넓어서 음료를 퍼 마실 때 편하다. 스무디만 마실 때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토핑이나 휘핑을 떠먹을 때 몹시 유용했다.

손수건을 갖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손수건을 갖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음료를 마신 후 다시 빨대를 챙기기 위해서 많은 냅킨을 사용해야 했다. 음료가 잔뜩 묻은 상태로 파우치에 넣어 집에 갈 순 없었으므로 냅킨으로 빨대를 닦아냈다. 손수건을 갖고 다녀야겠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냅킨을 버리는 게 환경이 덜 파괴되는 선택지라고 위안하기로 했다. 필환경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려지는 휴지와 영수증에도 괜히 마음이 쓰였다.

# 화요일, 텀블러랑 빨대가 의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더라

(텀블러와 빨대 파우치를 넣은 가방의 모습. 사진제공=조유라 인턴기자)
텀블러와 빨대 파우치를 넣은 가방의 모습.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즐겨 사용하는 텀블러의 용량은 473ml, 16oz이다. 스타벅스의 그란데사이즈, 투썸플레이스의 라지 사이즈로 웬만한 카페의 레귤러보다 한 사이즈 큰 용량이다. 대부분의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료의 용량을 감수해서 구매한 텀블러이다. 그렇기 때문에 텀블러가 작아서 담지 못하는 음료의 넘칠 용량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들고 다닐 때 텀블러 자체 부피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또한 표면에 성애가 맺히지 않도록 이중컵으로 만든 구조라 같은 용량의 다른 텀블러들 보다 부피가 컸다. 전철에서 읽으려고 챙긴 책과, 업무를 볼 노트북, 이제부터 갖고 다니기로 한 텀블러와 빨대 파우치로 금방 가방이 차버렸다. 스테인리스 빨대도 은근 무게가 나갔다.

매 시즌마다 카페에서는 새로운 MD를 출시한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매 시즌마다 카페에서는 새로운 MD를 출시한다.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게다가 커피를 사러 들렀던 스타벅스에서는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출시한 다양한 디자인의 머그컵과 텀블러가 날 맞이했다. 한때는 시즌마다 나오는 텀블러 수집이 취미였던 나의 발목을 한참이나 붙잡았다. 지금도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서는 신상 텀블러들을 사다가 찬장에 모셔두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텀블러들은 계속 마음을 흔든다. 또, 내가 갖고 온 텀블러는 아이스음료 전용이라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 따뜻한 음료와 찬 음료 다 넣을 수 있는 아이스와 핫 음료 겸용 텀블러를 갖고 싶어졌다. 하지만 텀블러가 한 개 이상이면 이것은 또 다른 환경파괴라는 생각이 들어 독한 마음을 먹고 내 텀블러를 챙겨 카페 밖으로 나왔다. 어차피 나는 겨울에도 찬 음료를 고집하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의 줄임말로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만 마시는 사람들을 뜻한다.)니까.

# 수요일,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신경 쓰인다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식당.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식당. (사진=조유라 인턴기자)

무려 이틀이나 텀블러와 빨대 세트를 갖고 다니며 플라스틱 낭비를 막았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저녁에 친구와 함께 횟집에 가기로 했다. 식당 직원의 상차림을 받으면서 우리는 각자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챙겼다. 그런데 컵과 젓가락이 일회용품이었다. 컵과 젓가락을 설거지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빨리 다른 손님을 받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식당이니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먹는 회는 맛있었고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즐거웠지만, 나무젓가락과 종이컵은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을 불편하게 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일회용품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며 식당에서 일회용컵을 제공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즉석 떡볶이집, 등갈비집, 포장마차…. 이미 꽤나 많은 일회용품을 소비해왔던 과거를 깨달은 날이었다. 횟집에서 계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후식 커피를 뽑았다. 달달한 믹스커피는 종이컵에 담겨져 나왔다. 또 다시 일회용품을 소비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를 해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 목요일, 설거지하기 귀찮다

매일 아침 건조대에서 텀블러를 꺼내는 것이 귀찮아졌다. (사진=조유라 인턴 기자)
매일 아침 건조대에서 텀블러를 꺼내는 것이 귀찮아졌다. (사진=조유라 인턴 기자)

목요일쯤 되니 텀블러와 빨대를 설거지 하고, 아침마다 챙기는 게 귀찮아졌다. 처음 설거지를 할 때는 ‘내가 이렇게 자연을 사랑한다’는 생각에 취해 뿌듯했다. 하지만 연속으로 나흘 밤마다 설거지를 하고 건조대에 말리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그냥 오늘 하루 음료를 마시지 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순간 어떻게든 한 번은 카페를 갈 것 같았고, 그렇지 않더라도 텀블러나 빨대가 필요한 순간이 올 것 같아서 주섬주섬 가방 안에 텀블러를 넣었다.

카페에서 음료를 시킬 때 텀블러에 담아달라는 말과 함께 휘핑은 빼 달라고 주문했다. 텀블러를 갖고 다니니까 의식하게 됐다. 오전에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시고 저녁에도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시게 되면, 중간에 설거지를 할 곳이 없다. 휘핑을 잔뜩 올린 프라페라도 먹으면 급하게 화장실에서 물로만 세척하고 다시 이용하기 찜찜하다. 이것 또한 설거지하기 귀찮아하는 ‘나’ 때문이기는 하지만, 음료를 선택하는 폭이 좁아졌다. 아메리카노와 차 종류만 시키고 “휘핑크림 올려드릴까요?”라는 물음에 단호하게 “빼주세요”라고 말하게 됐다. 냅킨을 가져가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컨디먼트바에 텀블러를 세척할 수 있는 세제가 비치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금요일, 실리콘 빨대의 만남

팬시·문구점에 갔다. 여기서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텀블러를 팔았다. 텀블러코너의 한 켠에서 다회용 빨대를 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대형문구점에서도 다회용 빨대를 취급하는 것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접근성이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이 다회용 빨대를 살 거고 연간 플라스틱 발생량도 줄을 것이다. 귀여운 동물 모양이 붙어있는 실리콘 빨대가 눈에 들어와서 사 버렸다. 곧장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실리콘 빨대를 써보기로 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켰다. 채 오 분이 안 되어 음료를 받았는데, 컵에는 당연하다는 듯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있었다. 빨대가 꽂힌 채가 아니라 선반에 따로 왔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주문할 때 “빨대는 괜찮아요”라고 말해야겠다.

잘 구부러지고 가볍고 튼튼한 실리콘 빨대. (사진=조유라 기자)
잘 구부러지고 가볍고 튼튼한 실리콘 빨대. (사진=조유라 기자)

실리콘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스테인리스 빨대보다 좋았다. 스테인리스 빨대는 무겁고, 구부러지지도 않았지만, 실리콘 빨대는 마음대로 구부려 사용할 수 있었다. 또 빨대를 씹을 때 탄력도 감촉도 플라스틱 빨대와 비슷했다. 스테인리스 빨대만큼 단단하지는 않아서 음료를 휘저을 때 물의 방향에 따라 빨대가 꺾이기는 했지만, 저어지기도 했다. 왠지 스테인리스 빨대보다 실리콘 빨대를 더 자주 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장소를 옮기려고 빨대를 정리할 때쯤 실리콘 빨대의 단점을 깨달았다. 실리콘이라서 먼지가 잘 달라붙는다. 휴지로 물기를 제거하는데, 미세한 휴지조각이 붙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이대로 빨대파우치에 넣으면 먼지가 묻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실리콘 빨대가 포장되어 있던 비닐에 빨대를 집어넣었다. 사용할 때는 편하게 잘 썼지만 이걸 다시 세척하고 보관하고 갖고 다닐 걸 생각하니, 신경 써야 할 게 너무 많았다.

# 토요일, 미리 알았더라면

어떤 약속도, 어떤 계획도 없는 날이라 집에 있기로 했다. 테블릿PC로 드라마를 몰아봤는데, 주인공이 커피 마시는 장면을 보고 나도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서 드립커피를 내렸다. 오늘은 텀블러도 다회용 빨대도 사용하지 않았다. 문득, ‘밖에서 그렇게 음료를 마시니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게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먹었던 과거의 날들이 생각났다. 사실, 카페에서 사는 음료 한 잔에는 값이 포함되어 있는 줄 알았다. 음료를 사는데 지불한 돈에는 음료의 원가, 알바생의 노동비, 그 밖에 관리비와 함께 쓰레기 처리비용이나 환경보전금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플라스틱빨대는 재활용하기에는 선별이 어렵고 수익이 적어 쓰레기로 배출된다. 그 사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알았다면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게 생활화되었을까?

# 일요일, 플라스틱 빨대 5개와 일회용 컵 4개의 낭비를 막았다 

일주일 간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를 들고 다니며 그래도 꽤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일주일 동안 얼마나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는가를 생각해봤다.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가 없었다면 지난 일 주일 동안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5개, 일회용 플라스틱 (혹은 종이) 컵 4개를 배출했을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를 사용했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 5개와 일회용 컵 4개의 낭비를 막을 수 있었다.

일주일에 5개라는 숫자를 누군가는 “와 정말 많이 아꼈다”라고 생각할 수 있고, 누군가는 “고작 5번 아끼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혼자라면 일주일에 5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것이지만, 두 명이라면 일주일에 10개를, 열 명이라면 50개를, 백 명이라면 500개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할수록 더 많이 플라스틱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나는 이번 일주일,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소비량을 다섯 만큼 줄였다. 다음 일주일도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를 갖고 다니며 다섯 만큼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를 갖고 다녀서 플라스틱 소비량이 줄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필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

조유라 인턴기자 yura6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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