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사전 차단하는 ‘신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자금 흐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금융 사기 예방 시스템인 ‘신(新)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사. (사진=이해리 기자)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사. (사진=이해리 기자)

KB국민은행은 고도화되는 금융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전행적 소비자보호 강화 및 대포통장 감축 TFT’를 출범했다. 이후 정보통신(IT) 관점의 기법을 활용한 종합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 1년간 금융 사기 거래 분석 요건을 복합 모형화해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의 보이스피싱 사기 거래 탐지율을 높였다. 그 결과 최근 2개월간 ‘신(新)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약 640여건, 총 55억 원 이상의 금융 사기를 예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집된 정보와 IT 기술을 결합해 보이스피싱 사기거래에 대한 탐지율을 향상시키는 등 보이스피싱 거래의 원천 차단을 위한 예방 시스템 구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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