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송 부문 미세먼지 저감 위해 정부·자동차업계·물류업계 나서
- 환경부, 전기화물차 보급 위한 보조금 지급,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 현대글로비스 등 물류업체,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구매 전환
- “다양한 전기화물차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대기환경 개선 위해 적극 노력”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친환경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통해 수송 분야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 물류업체가 함께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박근희 CJ 대한통운 대표이사,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이사 등 정부, 자동차 제조사, 물류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 강화는 △환경부의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와 적기 공급 △물류사 전기화물차 구매 전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환경부는 이번 MOU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CO2), 미세먼지(PM),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효과가 높아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형 전기화물차 ‘포터Ⅱ 일렉트릭’과 ‘봉고Ⅲ EV’를 생산 중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정부와 국내 주요 물류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차량 보급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물류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주요 물류업체 역시 향후 수송업무차량 교체 시 전기화물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친환경성을 갖춘 전기화물차가 국민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탑차 등 다양한 전기화물차 파생 모델을 개발하고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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