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으로 1만 회 분량 진단키트 지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손잡고 인도네시아 지원에 나섰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왼쪽)가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 사무차관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왼쪽)가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 사무차관에게 코로나 진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과 KAI 양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1만 회 분량의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진단키트는 정확도 95% 이상의 국내 생산 제품이다.

국내 방위산업 최대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증진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이번 지원이 결정됐다. 대우조선해양과 KAI는 진단키트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駐인니 한국대사관 등 우리 정부도 인니 국방부 등과의 협조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지난 2011년 당시 한국 방위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달러에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으며,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지난해 10.2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 3척을 추가로 수주한 바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최고 품질의 잠수함을 건조해 인도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잠수함 1차 사업 3척 가운데 2척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지난 2017년과 18년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마지막 3번 함은 옥포조선소에서 선체 부분 제작을 마친 상태다. 인도네시아 PT 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 후 오는 12월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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